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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크루즈선’ 승객 2500명 美전역 흩어져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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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서 내린 승객 숨져… 동승객 뿔뿔이… 대거 확산 우려
승무원 다른 선박 옮겨타기도… 현 탑승객 중에서도 21명 확진
캘리포니아 정박해 하선시키기로



샌프란시스코 앞바다에 멈춰 서 있는 크루즈 ‘그랜드 프린세스’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악몽이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랜드 프린세스호는 지난달 11∼2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항을 떠나 멕시코를 다녀온 뒤 지난달 21일 다시 하와이로 향했다가 4일 귀항 명령을 받았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내린 사람 중 71세 미국 남성이 코로나19로 4일 숨졌기 때문이다.

현재 이 배에는 54개국 국적 승객 2422명과 승무원 1111명 등 총 3533명이 탑승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21명(승객 2명, 승무원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인 4명이 탑승해 있지만 이들의 건강은 양호한 상태다.

미 정부는 696명의 확진자가 나온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경우 선내 격리가 오히려 바이러스를 확산했다는 지적에 따라 9일 캘리포니아 오클랜드항에서 승객들을 하선시키기로 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이날 “심각한 상태의 환자들을 육상 시설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문제는 사망한 남성과 함께 멕시코를 다녀온 승객 2500여 명이 이미 샌프란시스코에서 내려 전국 각지로 흩어졌다는 점이다.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에 따르면 하선한 사람 가운데 사망자 외에 적어도 7명이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이미 각자의 집으로 뿔뿔이 흩어진 뒤여서 검사 진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지난달 21일 이 배가 샌프란시스코에 잠시 정박했을 때 한 승무원이 같은 선사가 소유한 ‘로열 프린세스’호로 옮겨 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미국 수도 워싱턴과 인근 지역에서 3명의 코로나19 사례가 보고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7일 보도했다.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주 포트벨브와의 해병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달 초 워싱턴에서 열렸던 이스라엘공공정책위원회(AIPAC) 콘퍼런스에 참석했던 인사 중 최소 2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에서 불과 20분 거리에 있는 워싱턴 하버에서 지난달 말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행사 참석자 1명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행사에는 정·관·재계의 거물급 인사들이 다수 참가했으며 CPAC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참석했다. 미국 내 감염자는 447명으로 늘었다. 뉴욕주는 확진자가 89명까지 늘어나자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트럼프 미 대통령은 8일 트위터에 “우리는 완벽하게 코로나19에 대비하고 있다”고 자화자찬했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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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3-08 18:25

미쿡교포님의 댓글

미쿡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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