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하이브는 양파인가? 끝도 없이 터진다"…개미들 `비명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하이브는 양파인가? 끝도 없이 터진다"…개미들 '비명'

하이브, 내홍 이어 사이비·사재기 의혹

/사진=빅히트뮤직
/사진=빅히트뮤직

하이브와 자회사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의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그룹 방탄소년단과 관련한 의혹들이 제기되면서 하이브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잇따른 논란에 주주들은 우려의 반응을 보인다.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하이브 레이블 빅히트 뮤직 측은 29일 방탄소년단 팬 플랫폼 위버스에 "최근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다수 감지됐다"며 "이와 함께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루머 조성, 허위사실 유포, 무분별한 모욕, 조롱이 도를 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는 이번 사안이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로 판단하고, 기존 상시 법적 대응에 더해 별도의 법무법인을 추가로 선임해 엄중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하이브 레이블 중에서도 특히 빅히트뮤직에 속해 있는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일부 멤버가 다녔거나 재학 중인 학교가 한 명상 단체와 관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단체는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교육 활동을 하고, 고액 수강을 강매한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은 2007년 총회에서 "기 훈련 프로그램이 유사종교성이 있다"며 "뇌호흡·기체조·단요가·명상·기상품 등 참여 금지할 것"이라고 이들을 이단사이비단체로 규정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여기에 2017년 방탄소년단 편법 마케팅 논란 관련 판결문 내용이 재조명되면서 사재기 논란도 재점화됐다. 2017년 A씨는 방탄소년단 앨범 편법 마케팅 관련 공동공갈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A씨는 당시 자신이 불법 음원 사재기에 동원됐다고 주장했고, 이와 관련한 청와대 국민청원 글을 작성하기도 했다.

해당 판결문에는 "피고인 A와 주식회사 J와의 거래는 과거 사재기 마케팅을 해준 것밖에 없는데, 사재기 마케팅의 J 측 업무 담당자인 K로부터 거액의 돈이 계속 송금되어 왔다면 과거 그 업무를 함께 했던 피고인 B로서는 피고인 A가 굳이 알려주지 않아도 사재기 마케팅을 빌미로 돈을 갈취하는 것임을 미필적으로나마 알았을 가능성이 크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당시에도 빅히트 뮤직 측은 "A씨에게 앨범 마케팅을 위한 광고 홍보 대행을 의뢰한 바 있으나 별다른 성과 없이 1회성 프로젝트로 마무리됐다"며 "그 후 2017년 초 빅히트 담당자에게 '부적절한 마케팅 활동에 대한 자료가 있다. 돈을 주지 않으면 언론사와 SNS에 유포하겠다'는 협박 및 공갈했다"면서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7년 만에 재점화된 논란에 하이브 측은 판결문에 '사재기'라고 언급된 부분에 대해 "피고인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강조하면서 "판결문에는 '사재기'라고 쓰여있지만, 당사가 주장하는 편법 마케팅은 사재기가 아닌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을 뜻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주일 넘게 이어지는 논란에 하이브 시가총액이 1조원 넘게 증발한 상황에서 주주들은 불안함을 보인다. 하이브 투자자들이 모인 주식 커뮤니티에는 "누가 이기던 주주들은 개박살", "하이브는 양파인가? 끝도 없이 이슈만 터진다", "계속 부정적인 이슈로만 언급이 된다" 등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하이브 주가는 지난 26일 20만1500원까지 내리며 지난 19일 대비 12.58% 떨어졌다. 하이브는 이날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민 대표는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고, 갈등의 계기는 하이브와 자신의 불공정 계약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하이브가 이를 반박했지만, 하이브 주가는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 기간 시총은 9조6008억원에서 8조3929억원으로 1조2079억원이 줄었다.

기간과 외국인들의 매도도 이어졌다.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기관은 하이브 주식 1545억원어치를 팔았다. 이 기간 기관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이다. 외국인도 366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엔터사의 인적 리스크가 스타들의 사건 및 사고 소식, 기획사 아티스트 간의 재계약 불발 등에 국한됐었다면, 이제부터는 기획사와 프로듀서, 프로듀서 간 마찰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 "민 대표가 IP 콘텐츠 유사성을 지적하며 멀티 레이블의 확장성과 존재가치도 다시 생각해보게끔 하고 있다"며 "시장이 가장 두려워하는 업종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웠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추천 0

작성일2024-04-29 11:05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2759 인학 서당(寅學 書堂) 명심보감,주역강좌 안내, 06/15/2024, 토요일 12시 새글 산들강 2024-05-31 22
62758 노소영보다 더 많이 받을까”…국내 9위 부자, 4.8조 이혼소송 댓글[1] 새글인기글 pike 2024-05-31 357
62757 재벌 처음 봐"…정용진 회장 부부, 예능서 `깜짝 포착 새글인기글 pike 2024-05-31 402
62756 JYP 신사옥 디자인 공개 새글인기글 pike 2024-05-31 439
62755 부자관상 새글인기글 pike 2024-05-31 496
62754 면치기 근황 새글인기글 pike 2024-05-31 461
62753 김정숙 인도 방문 때 기내식으로만 6292만원 예산 사용 댓글[3] 새글인기글 산타밸리 2024-05-31 364
62752 야쿠자 서열 5위 남편을 회개시킨 한국인 부인 댓글[1] 인기글 8 원조다안다 2024-05-30 589
62751 과거가 후회될 때 읽어보면 좋은 글 인기글 7 원조다안다 2024-05-30 345
62750 추억을 타고 달린다! 올드카 수집하는 남자 인기글 4 원조다안다 2024-05-30 355
62749 주은 카드로 사탕 사먹은 10대 학생들 인기글 6 원조다안다 2024-05-30 322
62748 조선의 식문화를 처음 본 서양인들의 흐느낌 모음 인기글 3 원조다안다 2024-05-30 418
62747 미국에서 유행중인 K-푸드 댓글[1] 인기글 1 원조다안다 2024-05-30 512
62746 조선시대 암행어사의 진실 인기글 2 원조다안다 2024-05-30 327
62745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없어진 자동차 기능 9가지 댓글[1] 인기글 3 원조다안다 2024-05-30 333
62744 이걸 아시나요? 댓글[6] 인기글 1 Mason할배 2024-05-30 299
62743 12사단 을지신병훈련소에서 근무한 사람 댓글[1] 인기글 Nov9 2024-05-30 323
62742 서울대 박사님이 고소를 하신 진짜 이유 댓글[1] 10 오필승코리아 2024-05-30 162
62741 추방유예(DACA) 승인 후 여행 허가서Advance Parole) 첨부파일 미이민 2024-05-30 86
62740 덜 떨어질 바에는 이렇게 완벽하게 모자라야 해 .. 댓글[11] 인기글첨부파일 자몽 2024-05-30 249
62739 2024년도 구세군교회의 여름 Day Camp를 안내해 드립니다 첨부파일 구세군교회 2024-05-30 41
62738 내새끼 건드리지마...ㅋㅋㅋ 인기글 pike 2024-05-30 625
62737 반도체 공정 자료 빼돌려 화웨이에 갖다 바친 SK하이닉스 직원 댓글[3] 인기글 pike 2024-05-30 524
62736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관계 댓글[1] 인기글 5 원조다안다 2024-05-30 368
62735 "대한민국 완전 망했네요" 교수 최신 인터뷰 인기글 3 원조다안다 2024-05-30 445
62734 [중앙일보 논설] 훈련이 아니라 고문이었다 인기글 5 원조다안다 2024-05-30 243
62733 바람난 여친 일기장 인기글 2 원조다안다 2024-05-30 610
62732 자신의 외모에 대한 남녀의 인식 차이 인기글 1 원조다안다 2024-05-30 370
62731 요즘 북한의 국뽕 교육 근황 인기글 2 원조다안다 2024-05-30 317
62730 여자들이 싫어한다는 군대 이야기 인기글 1 원조다안다 2024-05-30 288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