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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과 건망증과 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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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있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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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의 속도가
빛의 속도와 맘먹은 지 얼추 됐다.

참 다행인 건

싸낙빼기 마눌의 얼굴이
잘 안 보인다는 거다.

참 불행인 건

산책로에서 만난 백마의 힙의 빤쓰라인이
잘 안 보인다는 거다.

참 불행 중 다행인 건

산책로에서 만난 백마가 몸을 풀겠노라며
허리를 깊게 숙이고 있는
보름달 같은 힙태를 마주하면
순간 호전된다는 거다.
.
.
.
.
.
노안의 속도와 보조를 맞추고 있는 게
건망증이다.

참 다행인 건

마눌을 더듬을 때
마눌인 걸 까먹곤
그 때 그 현 자 돌림 지지배들로 여겨진다는 거다.

참 불행인 건

마눌을 더듬을 때
그 때 그 현 자 돌림 지지배들이려니......
행복의 문의 초입에서
금세 기억이 올아온다는 거다.

참 불행 중 다행인 건

마릴린 먼로니
갠디스 버겐이니
소피마르소니

백마로도 가끔 여겨진다는 거다.
.
.
.
.
.
뒤질세라 보조를 맞추겠다고 따라 붙는 게
치매다.

참 다행인 건

마눌과 한타까리 하곤
현 자 돌림 지지배 중 서현이랑 한 줄 알곤
이젠 마눌 차례라면서
금세 한 걸 까먹곤 또 한다는 거다.

참 불행인 건

마눌과 한타까리 하곤
현 자 돌림 지지배 중 서현이랑 한 줄 알곤
이젠 마눌 차례라면서
금 세 한 걸 까먹곤 또 하는데
또 한 게 재수 없게 마눌이라는 거다.

불행 중 다행인 건

마눌을 며칠 굶기면
은근 샤워를 요란하게 하는데
그럴 때마다 난
마눌을 마눌로 부르지 않고
아저씨니 형님이니로 불러댈 수가 있다는 거다
.
.
.
.
.
손에 차 킬 들곤 킬 찾고
스위칠 끄고도 뭔가 찜찜해 다시 가 확인하고
오줌을 싸고 와선 안 쌌나? 싶어 다시 가 쌀려고 하고
밥 잡숫곤 팁을 천 불을 내고도 또 천 불을 접시 밑에 두고 와선 천 불을 찾고

건 분명

건망증 같은데

의사색휘들의 오진이 하도 많은 세상이라
병원엘 가자니 불안해
자가진단을 해 봤더니
건 건망증이 아니라 치매 초기증상이라.

참 대행인 건

치매로 생미를 장식한

레이건이니 마가렛 대처니 해롤드 윌슨이니
찰턴헤스턴이니 찰슨브론슨이니 오마 샤리프니

훌륭한, 잘 나갔던 사람들과
동종으로
영광스럽게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거.

참 불행인 건

노안이니 건망증이니 치매니

저승사자 색휘가
자는 새
하나하나 놓고 간 올무에
뻔히 알면서도
빙신처럼 맥 못 추고 걸려들고 있다는 거.

참 불행 중 다행인 건

아주 보기 드물게 고맙고도 감사한
건망증이라는 게 있어 줘서

치매가 아니라고

단지 건망증일 뿐이라고

박박 우길 수 있다는 거.
.
.
.
.
.
얘.

너.



게시판에서 하는 꼬라질 보면
분명 치맨데

네 자가진단으로 봤을 땐

건망증이니
치매니?

치맬

건망증이라고 박박 우기고 있니?~~~
추천 2

작성일2018-10-14 07:01

목멘천사님의 댓글

목멘천사
노안 - 목메어 아침 술 마시고싶은 논네

지난 세월
흘려보낸 내 인생을 다시 돌아보려
가까이 내 일기장을 들여다보니
이미 흐려저버린 나..

저승길이 가까우면
이승은 안 보이는 법이란다..

아버지의 먼 옛날 목소리에
노안의 내 눈이 번쩍 뜨이다.

++


건망증 - 늦은 아침 맹물에 빵먹고 목메일려는 이상한 남자

참으로 번잡하게 살아온 내 인생

잊을 것은 빨리 잊고
버릴 것은 빨리 버리자

참으로 가벼워지는 내 인생

++


치매 - 잊어버리고 싶은 목멘 세월에 몸부림치는 희안한 남자

그간 마음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아픈 과거는 하늘에 버리시고
아가처럼, 천사처럼 새 삶을 사십시요

지나온 인생
또렷한 정신으로 기억 한다고
뭐 달라질 것 있겠습니까

아픔만 더 해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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