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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세 할머니의 뼈있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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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2세 할머니의 뼈있는 말씀 ●

''야야,
너 늙어면 젤루 억울한 게 뭔지 아냐?''

주름? 아녀
돈? 그거 좋지
근데 그것도 아녀
이 할미가 진짜 억울한 건,

'나는 언제 한 번 놀아보나.'

그것만 보고 살았는데,
지랄,
이제 좀 놀아 볼라 치니
몸뚱아리 말 안듣네.

야야,
나는 마지막에 웃는 놈이 좋은 인생인 줄 알었다.

근데,
자주 웃는 놈이 좋은 인생이었어.

젊은 사람들 말 맹키로
타이밍인 것이여.

인생,
너무 아끼고 살진 말어.

꽃놀이도 꼬박꼬박 댕기고.
이제 보니께
웃는 것은 미루면
돈처럼 쌓이는 게 아니라,
더 사라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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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8-2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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