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공무원, 中여성들에게 성접대 받고 비자연장
페이지 정보
pike관련링크
본문
【서울=뉴시스】싱가포르 이민국의 한 직원이 중국인 여성들에게 성접대를 받고 비자를 연장해준 혐의로 27일 체포됐다. 사진은 싱가포르 공항 입국 심사대 모습.(사진출처: SCMP 홈페이지 캡쳐) 2018.09.28.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아시아 최고의 국가청렴도를 자량하는 싱가포르에서 이민국 공무원이 외국인 여성들에게 성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싱가포르 사회에 충격을 안기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이민국(ICA)의 한 직원(51·남)은 중국인 여성들에게 성접대를 받고 비자 유효기간을 연장해준 혐의로 27일 기소됐다. 그는 또 중국인 여성들에게 경찰의 불법체류자 단속 시기를 미리 귀띔해 주는 등 사법방해죄 혐의도 받고 있다.
싱가포르 '탐오조사국(Corrupt Practices Investigation Bureau, CPIB)'은 이번 사건에 대해 "국가 공무원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부정한 이익을 취한 것은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공직자의 비리 조사를 위해 검찰, 경찰과 별도의 수사기관으로 '탐오조사국'을 마련하는 등 공직자의 부정부패 행위에 엄격히 대처해, 아시아 국가 중 국가청렴도가 가장 높은 나라로 알려졌다.
엄격한 법치와 함께 싱가포르는 공무원들이 뇌물을 받지 않도록 세계 최고의 급여를 지급하고 있지만, 때때로 공무원들의 부패 사건이 발생하기도 한다.
추천 0
작성일2018-09-27 21:26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