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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와 궤변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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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은고양이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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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와 논리

논리와 궤변의 차이

 

토론에 있어 논리와 궤변을 착각해서는 안된다.
 이들은 비슷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전혀 다르다.
논리가 뜨거워지면 마치 자신이 옳은 듯한 태도로 열변을 토하는 사람이 있는 데,
그런 사람은 자리의 분위기를 그렇게 연출하면서 자신의 이익을 꿰하는 궤변가인 경우가 많다.

(본 자료는 '프로페셔널의 4가지 조건, 오마에 겐이치 저, 이선희 역'에서 인용하였음)

 

아리스토텔레스는 ≪궤변논박론≫의 앞머리에서 궤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궤변적 논박은 논박처럼 보이지만 실은 오류에 불과한 이론이다."
즉, 아무리 신선하고 듣기 좋은 말이라 할 지라도
궤변은 그 근거가 되는 사실과 결론, 주장을 연결하는 논리의 전개에
오류와 불공정을 내포하고 있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의도적으로 악의와 욕심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고 해도
그것을 간과한 채 토론하면 올바른 결론에는 도달할 수 없다.


토론을 좋아하는 중국에서도
자유로운 논쟁이 치열했던 과거에는 단지 말주변이 좋은 사람이 주위를 교묘하게 구슬려서
국가의 방향을 잘못 잡거나 제후를 파멸로 몰아넣는 일이 많았다. ​

 

대부분의 궤변은 선입관을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다.
예를 들면 "우리 회사에서는 그런 것이 잘된 적이 없다.
일본인에게는 그런 사고방식이 익숙하지 않다." 이런 전제하에 전개되는 토론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일반론으로서는 이의가 없지만 그런 전제에서 이끌어내려고 하는 결론은 증거나 논리가 아니라 
감정이나 정서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 때 필요한 것은 A라는 사람이 말한 문맥과 서두를 보고
그 뒤에 이어지는 논리의 모순을 간파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또한 토론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다양성을 인식한 후에
여러가지 시점과 각도에서 의견을 듣는 것도 중요하다.
그때 '누가' 말했는지에 끌려가지 말고 '무슨말'을 했는지에 주목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상대의 의견을 듣고 그 의견을 존중해야 하지만,
그 곳에서 나오는 결론은 당연히 증거나 논리가 확실해야 한다.


사람들의 의견이 멋지게 일치할 때일수록
처음으로 돌아가서 증거와 논지를 다시 살펴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그런 때야말로 현대의 소피스트(궤변가)에게 잠식당할 가능성이 높다.
학술적 권위와 유명한 경영자, 사내의 권위자 등 '누가 말한 것처럼'​ 이라는 말이 붙은 의견에는
대부분 어떤 편견이 숨어있다.
그런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지 않게 되고 토론하는 힘은 자라지 않는다.


상대방이 말하는 '무슨말'이라는 점에 의식을 집중하면 토론해야 할 대상이 분명해지고,
이윽고 본질이 보이게 된다. ​
추천 2

작성일2018-09-1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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