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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돌아오라고? 관둘게요"…美 재택 끝 `대량 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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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월 4백만 명 '대량 사직' 사태..이유는?>

최근 미국에선 자발적으로 사표를 쓰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미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퇴직자 수는 400만 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퇴직률도 2.7%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1.1% 증가한 수치인데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왜일까요? 사무실에 복귀하기가 싫어서라고 합니다.

최근 백신 접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좀 가라앉으면서많은 회사들이 재택 근무를 종료하고 사무실 복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력운용 전문업체 라살 네트워크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기업 최고경영자의 70%는 "올가을 안으로 근로자들의 사무실 복귀를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美 근로자 81% "사무실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하지만 지난 1년여 간 재택 근무에 적응한 직장인들은 복귀를 꺼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버드비즈니스리뷰의 지난달 조사에 따르면, 근로자 81%가 "사무실 복귀를 원치 않거나 재택 근무와 사무실 출근을 병행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전염병 상황이 나아지더라도 유연 근무를 계속하고 싶다는 겁니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를 해온 34살 자동차 마케팅 컨설턴트 블레이즈 불록은 "회사가 사무실 출근을 재개하기를 바라지만 나는 원하지 않는다"면서 "현재처럼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삶이 내가 원하는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극심한 구인난'도 한 몫..근로자 95% "이직 고려">

여기에 최근 극심한 구인난이 빚어지고 있는 배경도 한 몫 했습니다.

노동부에 따르면 4월 미 기업의 구인 규모는 930만명으로 퇴직자 수의 배 이상이었습니다.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사표를 던지고, 새 일자리를 찾아 떠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미 채용 사이트 몬스터 닷컴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근로자의 95%가 이직을 고려하고 있으며 92%는 기존 일자리와 완전히 다른 직종으로 전직할 의향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비즈니스 전문 소셜미디어 '링크트인'의 컨설턴트 스티브 캐디건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세상을 다르게 이해하기 시작했다"며 "향후 몇 년간 엄청난 대이동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 CNBC는 벌써 '대량 사직(Great Resignation)'사태라는 표현까지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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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07-0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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