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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해리 형제, 2달만에 재회..다이애나비 동상 제막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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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윌리엄·해리 형제, 2달만에 재회..다이애나비 동상 제막식 참석

영국의 윌리엄 왕세손(왼쪽)과 그의 동생 해리 왕자(오른쪽)이 1일(현지시간) 런던 켄싱턴궁에서 열린 어머니 다이아내비 동상 제막식에 참석했다. 2021.07.02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영국 왕실을 떠난 윌리엄 왕세손과 해리 왕자가 어머니 고(故) 다이애나 스펜서 왕세자비 동상 제막을 위해 두 달여 만에 다시 만났다.


로이터통신은 1일(현지시간) 두 형제는 런던의 켄싱턴궁 내 성큰(Sunken) 정원에서 설치된 어머니 동상 앞에서 "우리는 여전히 그녀가 매일 우리와 함께 있기를 바란다"며 "이 동상이 그녀 삶과 유산의 상징으로 영원히 비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개석상에서 이들 재회는 지난 4월 할아버지 필립공 장례식 참석 두 달여 만에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서로 편안해 보였으며 둘의 대화 장면도 포착됐다.


해리 왕자는 윌리엄 왕세손의 2살 아래 동생으로 그는 2018년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과 결혼해 왕실과 불화설을 겪었고 지난해 1월 왕실 독립을 선언하며 미국에 정착했다.


특히 해리 왕자 부부는 지난 3월 미국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 인터뷰에서 왕실로부터 인종차별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등 자신의 가문과 왕실 제도를 비판해 윌리엄을 화나게 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흑인 혼혈인 메건은 당시 인터뷰에서 왕실이 자기 아들 아치의 어두운 피부색을 우려해 왕족으로 받아들이길 원치 않는다고 폭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해리 왕자(왼쪽)과 그의 2살 위 형 윌리엄 왕세손(오른쪽) © AFP=뉴스1


제막식이 열린 이 날은 다이애나비가 살아 있었으면 60번째 맞이하는 생일이다. 행사에는 다이애나비의 언니 사라 맥코퀘데일과 제인 펠로우스, 남동생 찰스 스펜서 등도 참여했다.


청동색의 동상은 조각가 이언 랭크 브로드리가 디자인했다. 2017년 형제는 어머니 사망 20주년을 기리며 그의 공로를 널리 알리기 위해 동상 제작을 의뢰했다고 알려졌다.


조각상 하단의 주춧돌에는 다이애나비의 이름과 제막 날짜가 새겨져 있다. 앞줄엔 작자 미상의 영시 '인간의 척도'(The Measure of A Man) 일부 발췌문도 적혀 있다.


동상이 설치된 성큰 정원은 생전 다이애나비가 즐겨 찾던 장소였다. 정원에는 물망초와 튤립을 비롯해 다이애나비가 생전 좋아했던 꽃 4000송이가량이 심겼다.


한편 다이애나비는 장남 윌리엄이 15살, 차남 해리가 13살이던 1997년, 8월31일 프랑스 파리에서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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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07-0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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