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맥도날드는 활황, 영세 음식점은 폐업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美거대 체인들, 드라이브스루·배달 확대로 오히려 매출 증가
소규모 음식점은 폐업 속출…"올해 10만개 폐업 전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미국 요식업계의 지형도 바꿔놓고 있다.

골목 상권 부활을 이끌었던 소규모 음식점이 코로나 사태의 직격탄을 맞아 속속 문을 닫고 있지만 거대 체인망을 거느린 유명 프랜차이즈 음식점들은 오히려 활황을 맞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미국의 유명 멕시코 음식점 치폴레는 올해 2분기 온라인 매출이 3배 늘었고, 도미노피자와 파파존스, 윙스톱 역시 3분기 동일 매장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맥도날드도 3분기 미국 내 동일매장 매출이 4.6% 증가했다. 특히 '드라이브스루' 확대 덕을 톡톡히 본 맥도날드는 9월 동일매장 매출이 두자릿수 증가세를 기록, 월 매출로는 최근 10년간 최고 성적을 냈다.


브링커 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칠리스는 올여름 배달 전문 브랜드인 저스트윙을 선보였는데, 첫해 매출이 1억5천만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 남서부에 475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멕시칸 치킨 레스토랑 체인 엘폴로로코의 버나드 아코카 대표는 "팬데믹 속에서 우리가 더 강해지고 있다는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3개 매장을 신설한 데 이어 향후 매장 수를 더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예상 밖 성과에 힘입어 오히려 공격적 경영에 나서는 음식점들도 있다.

미국의 이탈리아 레스토랑 체인 올리브가든의 모기업 다든 레스토랑은 상가 월세가 떨어진 틈을 타 뉴욕 맨해튼 등 도시 지역에 매장 수를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

스타벅스 역시 올 회계연도에 15억달러를 투자해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드라이브스루와 픽업 카운터 확대에 중점을 둔 매장 800곳을 추가할 계획이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이 운영하는 소규모 식당들은 정반대의 상황이다.

레스토랑 리뷰 사이트인 옐프닷컴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 3월 1일부터 9월 10일까지 문을 닫은 음식점 약 2만2천곳 가운데 4분의 3이 지점 수가 5개 이하인 소규모 가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음식점은 폐업률이 높은 직종 중 하나로, 미국레스토랑협회(National Restaurant Association)에 따르면 한해 평균 6만개 음식점이 문을 열고 5만개가 폐업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미 음식점 폐업률은 수십년 이래 가장 눈에 띄는 수준이다. 미국레스토랑협회는 올해 총 10만개 음식점이 문을 닫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미국 내 여러 도시의 지형을 영구적으로 바꿔놓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자아낸다고 WSJ는 지적했다. 최근 수년간 미국의 소규모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작지만 특색있는 상점이 등장해 골목 상권 부활을 이끌었는데, 자영업자들의 폐업으로 이런 부활 흐름이 끊길 수 있다는 것이다.

yy@yna.co.kr
추천 0

작성일2020-10-10 10:26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3967 애너하임 만취차량 정면충돌..한인 2명 사망 인기글 pike 2017-08-28 2141
33966 4만원 짜리 동내 파전 인기글 pike 2017-09-03 2141
33965 oil painting rose flower이규홍 선생님의 꽃그림 작품세계 인기글 캘리 2017-09-26 2141
33964 세계 안전한 나라 순위 댓글[2] 인기글 pike 2017-10-07 2141
33963 가우시안 총 인기글 pike 2017-11-03 2141
33962 붕어빵 심리테스트 인기글 pike 2017-11-07 2141
33961 200억 쓰고도…"흉물" 소리까지 들은 서울시 축제 댓글[1] 인기글 1 pike 2017-11-08 2141
33960 남자가 이해 못하는 여자의 마음 인기글 pike 2017-12-28 2141
33959 "행정처 개XX, 은따 시키자" 익명에 숨은 판사들 민낯 - 동료 판사 욕하는 판사들 댓글[1] 인기글 3 Tammy 2018-01-08 2141
33958 머리빨은 필요 없다" 판빙빙·장쯔이, 여배우의 삭발 분장 투혼 인기글 pike 2018-01-10 2141
33957 캘리포니아주 홍수로 사망15명, 주택 400여채 파괴돼 인기글 pike 2018-01-10 2141
33956 일본에서 만든 신개념 메모장 댓글[1] 인기글 1 pike 2018-01-13 2141
33955 한국 경찰은 만능 해결사 댓글[1] 인기글 2 pike 2018-01-19 2141
33954 혼혈 한국 여자 어린이 모델 클라스 인기글 pike 2018-02-13 2141
33953 남편에게 잔인하게 복수하기 인기글 pike 2018-03-06 2141
33952 대륙의 공항 인기글 1 pike 2018-03-06 2141
33951 TV조선 압수수색..검찰은 이렇게 수사하는겁니다 댓글[11] 인기글 5 바닷물 2018-04-27 2141
33950 운전 기록은 좋은데 보험료는 너무 비싸요!! 인기글첨부파일 shareclue 2018-03-30 2141
33949 드루킹, 최순실 사건을 만들고 확산시킨 최대 공로자 손석희 댓글[1] 인기글 4 Tammy 2018-04-17 2141
33948 속는게 더 신기. 인기글첨부파일 4 캘리 2018-04-26 2141
33947 이탈리아 소렌토에서 호텔 직원들이 여성 관광객 집단 성폭행 댓글[1] 인기글 pike 2018-05-14 2141
33946 신태용 감독의 선수기용 문제점 댓글[5] 인기글 칼있으마 2018-06-18 2141
33945 캐나다의 115년된 진달래 인기글 pike 2018-07-07 2141
33944 새끼 어디다 숨겼냐니까 자는척함ㅋㅋㅋ 인기글 2 pike 2018-08-05 2141
33943 자연스러운 친누나 연기류 인기글 pike 2018-08-12 2141
33942 성장환경이 중요한 이유 댓글[1] 인기글 2 pike 2018-10-08 2141
33941 애미 애비도 몰라보게 만든다는 술 인기글 pike 2018-11-18 2141
33940 농사 인기글 칼있으마 2018-11-18 2141
33939 최유정 변호사, 그는 누구? 고액체납자 명단 올라 댓글[7] 인기글첨부파일 2 다안다 2018-12-05 2141
33938 좀 설명이 필요한 현상 댓글[18] 인기글 1 그때그넘 2018-12-17 2141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