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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배럴당 10달러면 미 에너지기업 1100개 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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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다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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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10달러가 되면 내년말까지 미국 석유 기업이 1100개가 파산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나섰다.

지난 20일 코로나19와 선물 만기 이벤트가 겹치며 국제 원유 시장에서 WTI 5월 선물은 배럴당 -37.63달러로 추락했다. 이날만 해도 20달러선을 유지하던 WTI 6월물은 다음날인 21일에 약 9달러 추락한 배럴당 11.57달러로 체결되었다. 가장 거래가 많은 종목인 WTI 6월물까지 바야흐로 배럴당 10달러를 목전에 뒀다.

오일프라이스닷컴에 따르면 미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 위원을 지낸 브란코 테르직 바클레이 리서치 상무이사는 미국 에너지 기업들의 상황은 제각각이지만 특히 고유가를 기대하며 많은 대출을 받은 기업들이 파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타임스(NYT)는 많은 소규모 석유 생산 회사들은 원유를 추출하고 옮기기 위해 수년간 수십억 달러를 빌렸다고 보도했다. 무디스인베스트먼트서비스에 따르면 2020~2024년 사이에 석유기업들에게는 860억달러의 부채 만기가 도래한다. 송유관 기업들은 1230억달러를 같은 기간 동안 다시 빌리거나 갚아야 한다.

하지만 원유 창고는 가득 찼고, 나라가 셧다운되어 정유사들은 원유를 사지 않고 있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급감으로 파산이 증가할 것이라고 몇달전부터 경고해왔다. 최근 에너지 컨설팅 업체인 리스타드 에너지는 WTI가 배럴당 20달러면 내년말까지 533개의 미국 석유 회사들이 파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10달러면 1100개 이상의 석유 회사가 파산할 것으로 추산했다.

리스타드의 셰일 연구 책임자인 아르템 아브라모프는 "30달러도 이미 상당히 나쁜데 20달러나 심지어 10달러가 되면 완전히 악몽"이라고 말했다.

이어 "10달러면 부채가 있는 거의 모든 미국 에너지기업은 파산보호신청을 하거나 살아날 전략적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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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4-2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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