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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매출 2배"..술집은 `만석` 클럽은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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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야외에서 모임을 즐기는 사람들로 꽉 들어찬 거리.

클럽 앞에 길게 늘어선 줄.

어젯밤 서울 을지로와 홍대 앞 풍경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활기를 되찾은 거리를 반겼지만, 불안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첫날 밤거리를 손하늘, 이강진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 리포트 ▶

자정 넘은 시각, 을지로 맥주 골목.

거리로 나온 야외 테이블이 사람들로 꽉 들어찼습니다.

하루 전만 해도 집으로 가는 걸음을 재촉해야 했지만.

"한 잔! (좋지~)"

오고 가는 술잔에 시간이 가는 줄도 모릅니다.

[김우종] "퇴근하고 만나면 6시 이후에 보는 거니까 밥 먹고 나면 끝이었는데 야근 끝나고 저랑 둘이 술 마실 수 있게 돼서‥"

신나는 음악 소리가 거리를 가득 메운 홍대 앞.

[정현철] "(오늘 집에 몇 시에 들어가실 예정이에요?) 오늘 아마 집에 안 들어가지 않을까요."

주점과 노래방들은 '24시간', '아침 9시 영업' 간판 불을 환히 밝혔습니다.

클럽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현재 시각 밤 12시를 넘어가고 있는데요. 이전과 달리 유흥을 즐기러 온 사람들이 밤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밀려드는 주문으로 쉴 틈 없는 주방.

하루 만에 평소의 2배 넘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강신혁/식당 종업원] "월요일 같은 경우는 한 150정도 나온다고 했다면 아마 오늘은 한 250에서 300(만원) 정도… 이번주 금요일에는 처음보는 예상 매출이 나오지 않을까…"

하지만 거리두기 해제 특수에도, 자정 전에 문을 닫는 가게도 있었습니다.

알바생을 다시 구하지 못해서입니다.

[이상민/자영업자] "가게가 장사가 안 되니까 알바생을 많이 줄였는데 갑자기 인원을 충원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많은 사람들은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해방감에 밝은 표정이었지만,

[김병무] "거리두기 없으면 마스크가 무슨 의미가 있어요. 이미 시민의식이 선진화되어서, 나라에서는 큰 걱정 안 하고 다 해제해도 좋다고 봐요."

일찍 귀가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원종범, 정재종] "습관이 되다 보니까 집에 그냥 빨리 가게 되는 것 같아요."

여전히 불안하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홍맑음] "좋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좀 불안감이 아직도 있는 것 같기는 해요. 아직 저는 확진이 돼 본 적이 없어서‥"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는 해제됐지만 새 변이의 출현 등 코로나19 유행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언제든 방역 고삐를 다시 죌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강진입니다.

영상취재 : 남현택, 강재훈 / 영상편집 : 류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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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04-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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