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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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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멘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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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일상의 권태로움 조차도 느끼지 못하며
하루라는 시간에 시달리다 집으로 돌아왔을때
환하게 밝혀진 불빛을 보고 가슴이 저릿해 본적이 있던가.

새벽의 별빛과 한 밤의 별빛이 다름을
잠깐의 여유를 가지고 가늠해 본적이 있던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같고 혹은 다름을 마음을 열고 비교해 본적이 있던가

산다는 것이
어제 하루를 살았음에 오늘을 또 살았고
오늘 하루를 살았음에 내일 또 사는것이 확실한 것은 아닌 법..

산다는 것은..

어쩌면 깊은 하늘 저 높이 잠긴 쓸쓸한 밤 하늘과
지나가는 구름 사이로 보이는 별과, 달과
그 별과 달 사이로 어둑한 내 얼굴 하나 우두커니 잠겨 있는 것을 바라보는 것은 아닌지..

++

먹고 산다는 것..

주인집 볼따구니 통통한 두살짜리 아가를 베비 싯 하며
새삼 먹고 살기가 참 힘듬을 느낀다..

아가
암만 맛있어두 털은 뽑아내고 묵거라..

그나 저나 니네 엄마 돌아와서 강아지 한마리 어디 갔냐고 내게 묻는다면
내가 뭐라고 대답을 해야 되겠니..

참 이래 저래 오늘 하루 먹고살기 정말 힘들다..


추천 3

작성일2020-02-06 21:16

칼있으마님의 댓글

칼있으마
칼칼칼칼~~~~~~~~~~~~~~~~~~~~~~~~~~~~

반전 쩐다 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냥 뽱 터졌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간만에 크게 웃어
보답으로다가 칭찬만 해야쓰겠는데

보자 어디......

쓰바,

칭찬할 구석이 없네 아쉽게도.~~~

칼있으마님의 댓글

칼있으마
산다는 것.

이런 말을 접하면
답하기가 막막합니다.

막막한 게 아니라
아예 답 없는 문제 같습니다.

그래도 뭔간 답을 해얀담
전 이런 답안을 쓰겠습니다.

산다는 것은

청량리에서

200불로

먹거리를 구매하는 것.~~~

칼있으마님의 댓글

칼있으마
아 뭘 더 기다려어?
빨랑 나오잖구우?ㅋㅋㅋㅋㅋ

목멘천사님의 댓글

목멘천사
지금 애보고 있습니다.
먹고 살기 힘들어 죽겠는데 괴롭히지 마십시요.

애 엄마가 집에 와서
강아지 한마리 어디갔냐고 닥달을 하는데
아가가 먹어 버렸다고 아무리 말을해도 믿지는 않고..
아가는 생글 생글 웃기만 하고..
제가 지금 미치기 반보 직전입니다.. 힝..

목멘천사님의 댓글

목멘천사
그리고 여기는
티벳국 라싸시 충량리
588번 버스 종점 근처입니다.
청량리라뇨
청량리같은 말씀 좀 하지 마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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