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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1억 넘는 슈퍼카.. 불황에도 잘나가는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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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두자릿수 성장.. 벤츠 64%로 1위
3000만원대 수입차는 오히려 판매 뒷걸음


불황도, 고유가도 그들을 막을 순 없다. 한 대당 1억원을 웃도는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귀하신 몸'들이 질주 중이다. 그만큼 소득이 높은 소비계층이 경기를 타지 않는다는 방증이다. 슈퍼카 업체에 불황은 딴 세상 얘기다.

반대로 3000만원대 저렴한 수입차는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억5000만원 이상 수입차들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는 동안 3000만원대 수입차는 두 자릿수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국내에 등록된 수입차 가운데 차량 가격이 1억5000만원 이상인 차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5.57% 증가한 7525대로 집계됐다. 이는 가격대별 수입차 등록 추이 기준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다. 이어 7000만원~1억원의 가격대 차량이 4만3985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88% 늘어나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최근 국내 경제와는 전혀 다른 세상이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한국은행과 정부가 성장률 전망을 기존 3.0%에서 2.9%로 낮췄는데, 민간 연구소에서는 2.9%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국내 기름 값은 고공행진 중이다. 유류비는 자동차를 굴리는 차주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이번 8월 역시 지난 5월에 이어 4개월 연속 '최고가'를 갈아치울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1월 보통휘발유 가격은 ℓ당 155.76원이었는데, 7월 1610.91원까지 올랐다. 이달 셋째 주까지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이미 ℓ당 1616.25원으로, 전달 가격을 넘어선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1억원 이상 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사실상 불황이 없다고 보면 된다"며 "경기와 관계없이 차량 교체철이나, 원하는 차량이 들어오면 지갑을 기꺼이 연다"고 말했다.

고가 수입차 성장 역시 수입차 1위를 지키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이끌었다. 1억5000만원 이상 차량 7525대 가운데 4816대로, 64%를 차지하고 있다. 10대 중 6대가 벤츠인 셈이다. 고급차의 상징과 같은 S클래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차량 1대당 2억원에 육박하는 S450 4매틱 L과 S560 4매틱 L이 각각 1715대, 1175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BMW는 S클래스의 '맞수' 7시리즈를 앞세워 2위를 기록했다. 1억5000만원 이상 차량 986대를 팔았는데, 단일차 기준 750Li xDrive가 506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포르쉐가 파나메라를 앞세워 3위를 꿰찼다. 2억5000만원에 육박하는 파나메라 터보는 126대가 팔렸다. 이어 1억7000만원대 파나메라 4S는 198대가 등록됐다. 1억5000만원에 미치진 못했지만, 이에 근접하는 파나메라 4는 783대나 팔려나갔다.

비싼 차의 '끝판왕' 벤틀리와 롤스로이스의 활약도 눈에 띈다. 이들은 올 들어 7월까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8%, 32.7%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했다. 절대적인 판매량은 178대, 69대에 불과하지만, 시판 중인 차량 가격은 최대 7억원을 웃돈다. 해당 모델은 롤스로이스 팬텀 EWB로, 2대가 팔려나갔다. 특히 이들 브랜드가 시판하는 차량은 모두 1억5000만원 이상을 훌쩍 넘어선다. 가장 저렴한 모델은 벤틀리 벤테이가로, 2억9500만원이다.

반면 저렴한 수입차는 찬밥 신세다. 3000만원 이하와 3000만~4000만원 이하의 차량이 같은 기간 뒷걸음질친 것과 대비된다. 3000만원 이하 차량은 올 들어 7월까지 3772대가 등록돼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04% 줄어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3000만~4000만원 이하 차량 역시 5.75% 감소한 1만7622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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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8-2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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