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3360개, 사파이어 600개, 순금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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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맥그리거 27일 대결
오는 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49전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40·미국)와 UFC(종합격투기) 수퍼스타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의 대결은 서로 다른 종목의 선수가 맞붙는 이벤트 경기이지만, 두 선수의 이름값 덕에 '세기의 대결'로 불린다. 24일 세기의 대결 승자에게 주어지는 벨트가 공개됐다. 지금까지 없던 대결인 만큼 벨트도 '상상 이상'이다.
벨트 이름은 '머니 벨트(The Money Belt)'라고 한다. 세계복싱평의회(WBC)가 주는 머니 벨트는 동네 금은방 저리 가랄 수준이다. 3360개의 다이아몬드, 600개의 사파이어, 300개의 에메랄드와 함께 1.5㎏의 순금이 들어갔다. 보석 이외의 부분은 악어 가죽이다. 벨트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벨트 공개와 함께 열린 기자회견에서 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서로 자기의 승리를 확신했다. 메이웨더는 "나는 타고난 파이터"라며 "맥그리거를 KO로 눕히겠다"고 했다. 맥그리거는 "메이웨더는 나랑 수준이 맞지 않는다"며 "내 실력의 4분의 1도 되지 않는다. 1라운에 끝내겠다"고 공언했다.
세기의 대결은 '싱거운 쇼'로 끝날 거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대결 날짜가 다가오면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미국에서만 인구(약 3억명)의 6분의 1 정도인 5000만명 이상이 유료 시청 서비스(PPV)를 이용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메이웨더와 맥그리거가 흑백 갈등까지 꺼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선수가 흥행을 위해 대결을 흑인과 백인의 싸움으로 몰고 있다는 것이다. 메이웨더는 "전 세계 흑인들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25/201708250014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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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8-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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