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감사 영상 올라와서 봤는데 시작한 지 6개월만에 1억을 모았대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구독자 20만 안됐는데 오늘 보니 21만.
원래 기부 목적으로 시작한 채널이라서 PPL 공개로 받고, 안정환 비롯 출연자들은 재능 기부로 출연료 0원.
영상도 30개 남짓하고, 축구 관련된 거라서 조회수도 폭발적인 거 별로 없어요.
그래서 남들처럼 조회수 올라가는 먹방을 할까 고민했었는데 그건 도저히 못하겠고, 채널 성격이랑 안 맞아서 그냥 묵묵히 가자 결심했는데 오늘 드디어 6개월만에 수익금 1억 모아서 기부한다고, 기부처랑 다 밝히네요.
그럼 구독자 1백만, 2백만 넘는 사람들은 도대체 얼마를 버는건지… 띠옹~
그래서 너도나도 유투브 개설하고, 방송국도 방송 나가자마자 조각조각 편집해서 자극적인 제목으로 유툽에 올리나봐요.

어쨌든 안느 대단하고, 오늘 저도 구독 눌러주는 걸로 보답했어요. 월드컵 전까지만 채널 운영할 거라고 해요.
항상 보면 부드러운 거 같은데 묵직하고, 자기 인생 계획이 잘 잡혀 있는 사람 같아요. 제 식구 잘 챙기고…
뭉찬 해설하는 조원희 선수가 처음 시작할 때부터 함께 하고 싶어해서 자기랑 안 맞지만ㅎㅎ 파트너로 출연할 거라네요. 그리고 정호영 셰프 일부러 전화 연결해서 제주도에 새로 오픈한 우동집 홍보하게 하는데 그것도 따뜻해 보였어요. 오늘 회식은 사비로 자기가 쏜다고 ㅎㅎ
툴툴거리지만 속정 깊은 싸나이 안느 1억 기부 박수 쳐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