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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필요없던 캐나다 50도 폭염, 1주새 719명 돌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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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돔’ 현상…지열에 데워진 공기 정체
미국 오리건주에서도 95명 숨져
온열환자 몰리며 대학 응급실 마비
“코로나 최악 때도 이런 적은 없었다”




미국 서북부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냉방센터에서 주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AFP=연합뉴스]

캐나다와 미국 등 북미 서부 지역에서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며 일부 지역 병원에선 의료 체계가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지난 3일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캐나다 태평양 연안의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선 지난 한 주에만 719명이 돌연사했다. 이날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리사 러포인트 수석 검시관은 “일주일간 719명이 숨졌다”며 “이는 통상 발생할 수 있는 사망자의 3배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극한 날씨가 사망자 증가에 주요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사망자의 상당수가 환기가 잘되지 않는 집에서 혼자 살던 노인이었다”고 설명했다.

북미 서북부 일부에선 지난달 30일 최고 기온이 섭씨 50도까지 치솟았다. 캐나다 외에도 미국 오리건과 워싱턴주에서도 같은 기간 각각 사망자가 95명, 30여 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지역의 폭염은 열돔 현상 때문으로 분석된다. 열돔은 대기권과 성층권 사이에서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를 섞어주는 제트기류가 약해지면서 대기권에 발달한 고기압이 일종의 지붕을 만들어 지열로 뜨거워진 공기가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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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07-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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