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펌] "유해물질 보고서 공개" 법원 판결에도..삼성전자 거부 논란

페이지 정보

미라니

본문

[앵커]

유해 물질을 다루는 사업장은 정부에 관련 보고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합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일부 사업장들도 이같은 보고서를 노동부에 제출해 왔지만 외부에는 영업 비밀이라 이유로 공개를 거부해왔습니다. 법원은 지난 2월 관련 보고서가 직업병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핵심 자료라며 공개하라고 판결했습니다. 그런데 삼성 측이 국민 권익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해 정부가 보고서 공개를 못하도록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모 씨는 고등학교 3학년 때 교사 추천으로 삼성디스플레이 탕정 공장에 입사해 3년간 근무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갑자기 림프암 판정을 받았고, 산업재해 신청을 하기 위해 노동부에 해당 사업장의 작업환경측정보고서를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작업환경측정보고서에는 해당 사업장에서 검출되는 유해 물질들이 공개됩니다.

김씨 요청을 받은 노동부는 지난달 27일 보고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가, 당일 오후 갑자기 공개할 수 없다고 번복했습니다.

[심준형/노무사 : 갑자기 오늘 오전에 (삼성이) 행정심판을 제기해서 집행정지 결정이 났다. (보고서를) 받을 수가 없다.]

같은 날 삼성이 국민권익위원회 산하인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정보공개를 막아달라고 행정심판을 요청한 것입니다.

행심위는 삼성의 요청이 들어온 당일, 위원회 논의도 없이 위원장 직권으로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당시 행심위는 위원장이 공석이라 직무대행인 상임위원이 직권처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권익위는 "해당 사안이 긴급하다고 판단할 경우에 행심위 위원장이 직권으로 결정하고 사후 위원회 동의를 받는다"며 절차상 문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삼성 직업병 규명 활동을 해온 반올림 측은 "삼성 보고서 공개를 막은 것은 법원 판결과 상충된다"며 "해당 보고서 비공개가 긴급한 사안으로 판단한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추천 0

작성일2018-04-02 22:18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7722 나를 놀라게 한 사장님의 휴대폰 문자!! 인기글첨부파일 2 shareclue 2018-04-05 2462
27721 샌프란시스코 공감 세월호 참사 4주기 추모 음악회 4/14 (토) 5시 댓글[7] 인기글첨부파일 remember 2018-04-05 1629
27720 유람선 Incident와 accident의 차이 댓글[2] 인기글 2 만물왕 2018-04-05 1838
27719 시어머니와 며느리 인기글 4 pike 2018-04-04 2269
27718 오래된 달걀 확인법 댓글[1] 인기글 2 pike 2018-04-04 2292
27717 술 취한 여성 돕다 집단폭행 당한 남성 댓글[1] 인기글 pike 2018-04-04 2029
27716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 별사람 다있음. 댓글[2] 인기글 pike 2018-04-04 2280
27715 [펌] 베트남 아내가 자기 두고 떠난 남편에게 6개월간 보낸 문자 댓글[2] 인기글 1 pike 2018-04-04 2393
27714 알츠하이머병 예방 습관 5 인기글 1 pike 2018-04-04 1899
27713 원조 평양냉면과 우리가 먹는 평양냉면 인기글 pike 2018-04-04 1977
27712 고등어에 환장한 냥이 댓글[1] 인기글 pike 2018-04-04 1954
27711 와이프의 생리통때문에 미쳐돌아버릴것같습니다. 제가 나쁜놈인가요...? (펌) 댓글[2] 인기글 pike 2018-04-04 1917
27710 삼성 갤럭시 S9+ 써보니 댓글[2] 인기글 1 pike 2018-04-04 1935
27709 특채로 뽑힌 듬직한 여경.. 인기글 pike 2018-04-04 2392
27708 혼밥족을 위한 고깃집 댓글[2] 인기글 1 pike 2018-04-04 1924
27707 스파게티 빨리먹기 대결 인기글 2 pike 2018-04-04 1690
27706 미국 각 주 GDP 인기글 pike 2018-04-04 1888
27705 한국인 고문하는 방법 댓글[1] 인기글 1 pike 2018-04-04 1876
27704 러시아가 알래스카를 미국에 팔기 전 영토 인기글 pike 2018-04-04 1980
27703 답변글 오늘도 가짜뉴스에 속은 캘리...트위터원본을 보여주마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2 트럼프노벨상 2018-04-04 1663
27702 답변글 남조선로동당 군사책 박정희 무기선고 받다. 인기글첨부파일 2 트럼프노벨상 2018-04-04 1885
27701 답변글 남로당 군사총책이 박정희인데????????????????? 인기글첨부파일 2 트럼프노벨상 2018-04-04 1467
27700 [Fuji TV]세월호 침몰의 실상 セウォル号沈没の真相 댓글[7] 인기글첨부파일 3 캘리 2018-04-04 2505
27699 중국의 옆 식당 주인의 만행 댓글[4] 인기글 pike 2018-04-04 3015
27698 베트남의 흔한 계단식 논 인기글 pike 2018-04-04 2155
27697 게으른 노인` 치매위험 40% 낮다…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게 좋다? 댓글[1] 인기글 pike 2018-04-04 1757
27696 한국계 미국인 키즈 모델 댓글[2] 인기글 1 pike 2018-04-04 13777
27695 이사태는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1 캘리 2018-04-04 1867
27694 이그 별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2 캘리 2018-04-04 1679
27693 누가 여기에@@쌋어..? 인기글첨부파일 1 캘리 2018-04-04 1570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