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세계 최강 로켓 ‘팰컨 헤비’ 발사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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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머스크, 세계 최강 로켓 ‘팰컨 헤비’ 발사도 성공 전기차 업체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사진)가 화성 식민지 건설이라는 영화 같은 계획에 한발 더 다가섰다. 그가 세운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새 대형 로켓 ‘팰컨 헤비’를 발사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6일 오후 3시 45분(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미 우주항공국(NASA) 케네디우주센터에서 팰컨 헤비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팰컨 헤비는 당초 6일 오후 1시30분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강풍으로 인해 2시간 넘게 지연됐다.  팰컨 헤비는 과거 발사에 실패했던 ‘팰컨 9’에 사용된 로켓 세 개를 하나로 묶은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높이 70미터, 폭 12.2미터에 달하는 2단식 로켓이다. 1973년 퇴역한 ‘새턴5’ 로켓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로켓이라 ‘세계 최강’이라는 수식어가 종종 따라붙는다. 팰컨 헤비는 머스크의 꿈인 화성 식민지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팰컨 헤비는 지구에서 화성으로 이주하기 위해 사람과 화물 등을 실어 나를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론상 화성까지 최대 1만6800kg의 화물과 승무원을 화성으로 운반할 수 있다는 게 스페이스X의 설명이다. 팰컨 헤비는 태양 주변 타원 궤도를 돌다 화성에 근접할 예정이다.  이번 발사는 탑재 화물 때문에 더 큰 주목을 받았다. 스페이스X와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를 겸하는 일론 머스크가 본인 소유의 체리색 전기 스포츠카 ‘테슬라 로드스터’를 로켓에 실었다.  머스크는 지난 5일 테슬라 로드스터가 마네킹 운전사와 함께 로켓 내부에 설치된 모습을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도 공개했다. 로켓이 우주공간에 진입할 때 이 차량에서 록스타 데이비드 보위의 노래 ‘스타맨’(우주인)이 흐를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와 마네킹을 우주로 쏘아 올리는 이유에 대해 머스크는 “차가 끝도 없이 우주를 떠돌다가 수백만년 후 외계인 경주대회에서 발견되는 모습을 상상하는 게 좋다”고 답했다. 또한 이번 발사 성공에 따라 스페이스X는 본격적으로 위성 등을 우주로 발사하는 일을 맡게 된다. 이미 통신위성 3개의 발사 계약을 마쳤다. 미 공군도 기상위성 발사에 이 로켓을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초에는 우주여행 희망자 2명이 팰컨 헤비를 타고 달 주위를 돌고 싶다며 계약금을 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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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2-0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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