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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타이어까지...차량절도 너무해, 집앞도 안심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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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앞 주차 OC 한인, 출근길 2개 사라져
▶ 와이퍼 도난 피해도


타이어 도난 피해를 당한 한인 차량의 모습. <페이스북>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팍에 거주하는 한인 제모(27)씨는 최근 출근을 위해 집앞 도로변에 주차해놨던 자신의 차를 타려다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차량 오른쪽의 타이어 2개가 감쪽같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제씨는 “최근 차량 물품 절도가 많다는 소식을 자주 들어서 차 내부에는 아무것도 두지 않고 조심을 했는데 타이어를 훔쳐갈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절도범들이 차 창문은 깨지 않고 차도 쪽의 타이어는 그대로 둔 채 도로 쪽에서 잘 보이지 않는 인도 쪽에 있는 타이어 2개를 빼내갔다”고 당혹해했다.

제씨는 “타이어 도난 방지를 위한 볼트락도 해놓았는데 요즘 절도범들에게는 소용이 없는 것 같다”며 “지역도 안전한 동네라 안심했는데 이러한 피해를 입을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한인 이모씨는 얼마 전 차량에 먼지가 많이 쌓인 것 같아 세차장을 찾았다가 깜짝 놀란 경우다. 차 앞 유리창을 세차하기 위해 와이퍼를 들어올리다 와이퍼 블레이드 고무가 모두 사라진 것을 발견한 것이다.

이씨는 “분명 며칠 전에도 와이퍼를 사용할 때까지는 있었는데 언제 사라졌는지 모르겠다”며 “자동차를 집 앞 도로변에 주차한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차량 내부가 아닌 차 부품을 이렇게 티가 나지 않게 가져가는 것이 놀랍고, 앞으로는 길가에 주차를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LA 한인타운을 포함한 남가주 전역에서 차량 물품 절도가 기승을 부리면서 한인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이처럼 타이어나 와이퍼 블레이드와 같은 차량 부품까지 훔쳐가는 등 그동안 흔하지 않던 절도 유형도 생겨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과 피해자들에 따르면 절도범들은 이처럼 차량 내 물품은 물론, 특별히 눈에 띄는 게 없을 경우 타이어나 와이퍼 블레이드와 같이 조금이라도 돈이 될 만한 것들을 모조리 훔쳐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범죄는 특히 왕래가 많이 없는 조용한 주택가 도로변 등에서 자주 발생해 도로변에 밤새 주차하는 한인 등 주민들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차량 관련 절도는 지난해 LA 한인타운 지역에서 발생한 재산범죄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빈발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차량 내부에 물품을 두지 않도록 주의하는 운전자들이 많아지자 절도 유형도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차량 내부에 귀중품을 두지 말 것 ▲최대한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주차를 할 것 ▲집 앞이라고 안심하지 말 것 ▲되도록이면 실내 주차장이나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할 것 ▲주차된 차량이 적은 곳에는 주차하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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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2-0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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