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180만 불체청년 시민권 취득 길 열린다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 백악관, 이민개혁 빅딜방안 제시
▶ 가족 연쇄이민 중단·국경장벽예산 250억 지원 등 조건
▶ 이민자단체, “다른 이민자들 저버리는 거래” 반발

백악관이 이른바 ‘드리머’로 불리는 불법체류청년 180만명에게 시민권 부여를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이민개혁 빅딜 구상을 제시했다.

이로써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DACA) 구제안과 국경장벽건설 등을 놓고 진행 중인 연방의회의 이민 협상이 중대 국면을 맞게 됐다.

백악관은 25일 ‘이민개혁 핵심조항’(Immigration Framework) 발표를 앞두고, 연방 의회 관계자들을 초청해 사전협의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빅딜 구상을 공개했다.

백악관 이민개혁 빅딜구상의 핵심은 불법체류청년 180만명에게 합법체류 신분은 물론 시민권 취득 기회까지 허용하고 있다. 특히, 이 구상은 구제대상 범위를 80만 DACA 청년으로 제한하지 않고, 180만명에 달하는 ‘드리머’들로 수혜범위를 확대한 것이어서 민주당측의 요구를 상당부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측은 구제대상 ‘드리머’들이 시민권을 취득하기 까지 10∽12년이 소요되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측은 이날 예상보다 범위를 대폭 늘린 대규모 구제안을 제시하는 대신, 국경장벽건설과 가족이민축소안 수용을 협상조건으로 제시했다.

이날 공개된 빅딜 구상에는 국경장벽건설에 250억달러 예산 지원안과 가족 연쇄이민 중단을 위한 가족이민 축소안이 포함됐다.
또, 가족 연쇄이민 중단을 이민개혁의 최우선 핵심조항으로 내걸고 있는 백악관은 시민권자의 배우자와 미성년자녀를 제외한 다른 모든 가족이민 중단을 빅딜 구상에 포함시켰다.

‘추첨 영주권’ 폐지 요구도 빠지지 않았다. 밀러 고문은 이날 추첨영주권을 폐지하는 대신 쿼타 5만개를 기존의 가족 및 취업이민 쿼타로 돌려 이민적체를 해소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사전협의 과정에서 일부 알려진 빅딜 구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이 100% 반영된 것으로, 백악관은 오는 29일 이 내용을 골자로 한 이민개혁 빅딜제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밀러 고문은 “이 빅딜 제안은 일종의 ‘타협안’(a compromise position)”이라며 “민주당이 이를 수용하면 이 타협안이 연방상원에 이민개혁법안으로 상정될 것”이라고 밝혀 이 제안이 백악관과 공화당의 최종 협상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통과된 연방정부 임시예산안은 오는 2월 8일 또 다시 기한이 만료될 예정이어서, 연방의회는 백악관의 이민개혁구상과 예산안을 일괄 타결하는 빅딜 협상을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방안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과 이민 단체들은 “DACA 수혜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수혜자의 부모를 포함한 다른 이민자들을 저버리는 그 어떤 제안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백악관을 강하게 비난했다.

뉴욕이민자연맹(NYIC)은 특히 “특정 이민자를 위해 또 다른 이민 커뮤니티를 희생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 악마와의 거래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반발했다.

<서승재 기자>
추천 1

작성일2018-01-26 15:48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4812 한국인에게 부족한/과잉 섭취한 영양소 음식 인기글 pike 2018-02-01 1853
24811 노르웨이 왕족들 만나러 오슬로에 도착한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 인기글 pike 2018-02-01 2481
24810 흉악무도한놈을 도우면, 죄가 있을까 없을까? 댓글[4] 인기글 3 답답해 2018-02-01 2032
24809 어제 새벽 과속으로 사고나 숨진 전 MBA 선수 라슈얼 버틀러와 부인 인기글 pike 2018-02-01 2276
24808 싱글이라고 막 몸쓰는듯한 키아누 리브스 인기글 pike 2018-02-01 2660
24807 베버리 힐즈에서 피자 사가는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의 혼외자 아들 조셉 인기글 pike 2018-02-01 3283
24806 2018년 인스타일 베르사체 화보 찍은 51세 신디 크로포드 인기글 pike 2018-02-01 3589
24805 어이없는 트럭운전`에 세계문화유산 페루 나스카 문양 3곳 훼손 인기글 1 pike 2018-02-01 1805
24804 수퍼 블루 블러드문 부분 월식 댓글[2] 인기글첨부파일 2 Happyman 2018-01-31 2155
24803 당신의 선택 하고 싶은 여자는? 인기글 pike 2018-01-31 2627
24802 미국의 계속되는 압박 댓글[2] 인기글 1 pike 2018-01-31 2365
24801 22억짜리 캠핑카 인기글 pike 2018-01-31 2966
24800 가상화폐 규제 나선 태국…‘불법 자금 세탁’ 방지 목적 인기글 pike 2018-01-31 1877
24799 AoA 혜정, 수영장 비키니 인기글 pike 2018-01-31 2158
24798 요즘 날씨 여자 치어리더 의상패기 인기글 pike 2018-01-31 2436
24797 박항서 대표팀 전용기서 ‘비키니 쇼’ 열어 준 비엣젯 베트남 항공사 인기글 pike 2018-01-31 2214
24796 AMERICA WAS BORN IN THE STREETS 인기글 결론은미친짓이다 2018-01-31 1666
24795 뉴욕 네일에 있던 제니퍼씨 지금은 어디서 일하는지 아시는 분- 댓글[1] 인기글 hopark 2018-01-31 1789
24794 .. 댓글[1] 인기글 우노 2018-01-31 2635
24793 96400원짜리 호텔도시락 댓글[20] 인기글첨부파일 2 캘리 2018-01-31 2918
24792 (질문)자전거 타고 출퇴근 댓글[5] 인기글 최진우 2018-01-31 1839
24791 박근혜때 적화통일 안된걸 다행으로 알아야지.. 아직도 똥된장구분못하는 인간들 댓글[4] 인기글첨부파일 3 캘ㄹl 2018-01-31 1684
24790 트럼프 국정연설은 미국적 가치 포기한 것 댓글[2] 인기글 1 LMIRL 2018-01-31 1637
24789 좋은커피. 나쁜커피 결정은 당신의 `몫` 인기글 1 pike 2018-01-31 1955
24788 독특한 중동의 샴푸 광고 인기글 pike 2018-01-31 2035
24787 친할머니 못구하고…” 가슴 친 소방관 손녀 인기글 pike 2018-01-31 2068
24786 조회수 200만건을 돌파한 신라면 광고 댓글[1] 인기글 pike 2018-01-31 2079
24785 현실적인 자취녀 밥상 인기글 1 pike 2018-01-31 2268
24784 평양 분산개최 선언하다 댓글[13] 인기글첨부파일 goldwing 2018-01-31 2136
24783 평창을 평양이라며 선전하는게 애국이라고 착각하는 것들 ㅉㅉ 인기글첨부파일 1 goldwing 2018-01-31 1457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