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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U23 결승 진출로 ‘국민영웅’ 된 박항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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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해 베트남 전국민이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23일 오후 5시(한국시간)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4강전에서 카타르와 맞붙었다. 베트남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2 무승부를 이뤄내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베트남 국민들은 대표팀이 8강에 올랐을 때부터 축제 분위기에 들떴지만 ‘기적’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베트남 대표팀은 아무도 예상치 못한 가운데 결승진출이라는 기염을 토해내며 외신들까지 놀라게 했다.




FIFA랭킹 112위로 축구 최약체로 불렸던 베트남을 단번에 아시아 강팀으로 올려놓은 숨은 영웅은 지난해 10월 부임한 박항서 감독. 베트남 언론들은 박 감독이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면서 대서특필했고, 박 감독과 베트남 대표팀은 연속 두 번 응웬 쑤언 푹(63) 베트남 총리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았다.

박 감독은 한국팀이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뤘을 당시 히딩크 감독의 조수가 되어 감독과 선수들의 가교 역할을 한 바 있다. 그 후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출전했다가 동메달을 따내는 데 그쳐 해임됐다.



그 이후에는 국내 프로축구 감독을 지내다 지난해 10월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에 부임 됐고, 부임 1개월 만에 2019 아시안컵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당시 박 감독은 경기 후 눈물을 흘리며, 93세 노모와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AFP통신은 박 감독을 ‘아시아의 히딩크’라고 평가했다. 통신은, 박 감독이 베트남에 매우 우호적이며 베트남 국가가 울려 퍼질 때 가슴에 손을 얻는 행동은 베트남 축구팬들을 감동시켰다고 전했다.

사진=Photo credit should read HOANG DINH NAM/AFP/Getty Images
베트남은 오는 27일 오후 5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우승에 도전한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의 4강에서 1-4로 패하고 26일 오후 5시 카타르와의 3~4위전을 치른다.

양민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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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1-2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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