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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상태 빠진 남성…갓 태어난 아들 품에 안고 기적적으로 깨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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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남성이 갓 태어난 자신의 아기를 품에 안고 곧 기적적으로 깨어났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9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열흘 만에 의식을 되찾은 남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영국 브리스틀 사우스메드에 사는 25살 제임스 스펜서 씨는 지난 7월 끔찍한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이로 인해 제임스 씨는 전두엽이 손상되고 두개골이 골절되는 등 크게 다쳤고 결국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그가 이렇게 사경을 헤매고 있을 때 아내 샬린 씨는 둘째 아이 출산을 앞둔 임신 38주 차였습니다. 

병원 의료진들은 임산부인 아내를 배려해 제임스 씨의 상태를 실제보다 완화해 가족들에게 알렸습니다.

끝내 남편이 일어나는 것을 보지 못한 채 샬린 씨는 사고 일주일 후 아들 카터를 낳았습니다. 

그리고 카터가 태어난 그 날, 샬린 씨는 병원의 동의를 구해 아들 카터를 남편 제임스 씨의 품에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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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이때까지 전혀 차도를 보이지 않던 제임스 씨는 아들을 만난 지 이틀 만에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병원 측은 "제임스 씨가 다시 깨어나 일상으로 돌아간 것은 '기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샬린 씨는 의식을 되찾은 뒤 미세한 기억상실증 증상을 보이고 제대로 걷지는 못했지만, 샬린 씨가 꾸준히 보살핀 덕분에 제임스 씨는 두 달 만에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샬린 씨는 "나를 안심시키고 열심히 남편을 치료해준 의료진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또 "그 몇 개월간의 일이 몇 년처럼 느껴진다. 남편은 남은 상처를 제외하고는 다시 이전의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왔다"며 기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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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연이 알려진 후 노스 브리스톨 국가 의료보험 관계자 벤 월튼 씨는 "제임스 씨의 기적적인 회복은 '가족' 덕분"이라고 의견을 보탰습니다.

월튼 씨는 "재활의 중요한 부분은 사랑하는 사람과 의사소통하고 접촉하는 것"이라며 "병원에서 받은 성의 있는 치료 뿐만 아니라 아내 샬린 씨와 아들 카터의 만남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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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1-0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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