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머리털 나고 지진이란거 처음 겪어봤네

페이지 정보

goldwing

본문

집이 흔들려서 자다가 뭔일인가 하고 깨서

"조금만 더 흔들리면 밖으로 나가야되는건가?"
이렇게고 생각하고 있는데 더 이상은 안 흔들리더만...

요람에 앉아서 누가 흔들어 주는 느낌
추천 0

작성일2018-01-04 08:43

결론은미친짓이다님의 댓글

결론은미친짓이다
83년초 겪었던 지진과
89년말 베이를 강타한 지진을 겪어보지 않고는..

83년에는 콩크리트 생산라인 바닥과 건물..
컨베이어 라인이 파도치며 출렁대며 오는데 뛰어 나가려해도 바닥을 디딜 수가..
89년에는 베이브릿지가 끊어지고 오클랜드 이층고가도로 프리웨이가 무너져
많은사람이 다쳤지만 그래도 다행이었던 프리웨이시리즈 야구경기로 거리가 한산..

차들은 미친듯 춤추고 건물은 흉흉한 소리를 내고
찬장의 그릇과 접시들은 미녀와 야수 영화를 찍는듯 살아 움직이다 가버리고..
마켓은 아수라장.. 가게안의 육중한 기계들은 덜덜거리며 걸어나오다 자빠지고..
수영장은 머금고 있던 물을 다 게워내고.. 베이브릿지는 내려앉고..
오클랜드릉 지나가는 싸이프러스 이층 고가도로는 납작 주저앉고..
아래층을 지나가던 차들과 그아래 주차된 차들은..

그리곤 새벽에 찾아온 애프터샼..
이때 딱 한사람의 희생자가 있었다는데
마누리지역 사람이 자다말고 놀라 창문으로 뛰어나갔는데 그 아래가 낭떠러지였다나..

나도 둘 다 대낮에 겪은 지진이어서 큰 충격은 없었는데..
자다말고 흔들리는 침대위에서 깨는 느낌은 영..

동부에서 온 사람들이 지진을 겪고나선 이런데서 몬살겠다는 이유가..
토네이도나 허리케인은 미리 예고라도 받는데
지진은 지멋대로 아무때나 노크도 안하고 온다나 어쩐다나..
- -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게시물이 없습니다.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