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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긷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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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있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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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너.

그동안 말앞에 그래왔지?

구랄 잘 치는 놈들은
혹여 그 구라 뽀록날까봐
뭐라지 않았는데도
저혼자 초조해선 꼭옥 그러지.

진짜여 진짜.

백퍼 건 구라로 보면 맞다.

진짜여 진짜
건 백퍼 구라래두?
.
.
.
.
.
내가

진실로 진실로.
진실로 진실로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할머니든 엄마든 아내든 딸이든 며느리든지간에

네 이웃의 여자들로
왕성한 식욕을 채워보겠다고
식탐하지 말라.

언놈이 그리 구랄 쳤다는데

한국사람들,
누가 그러자 함 또 오죽 잘 따라?

그래서 발달, 발전하게 된 게

내 집안의 여자를 탐하자.

해 두 딸이니 며느리니 손녀니......

뉴슬 봄 참 감탄복스러울 정도로
한국 사람들,
순종적이고 맹종적인 게 참 착해 이?
.
.
.
.
.
진실로 진실로

라는 말이 검색어 1위로 등극하기 전인
삼강오륜이 바로 서고
공자가 세상을 쥐락펴락할 당시엔

내 집안의 여자를 탐하자.

게 없었냐?

안 없었다.

임금의 아내가 그랬고
대감의 부인이 그랬고

그들의 시기와 질투, 투기의 대상였던

무수리.

왜 임금이나 대감들은
그 많은 계집 하인들 중 꼭 꼬집어

무수리

만을 탐했을까?

연속극을 봄 알겠지만
난 단 한 번도
할머니

무수리

는 본 적이 없다.

무수리


무조건 다 어리고 젊고 예쁜 영계란 점이다.
그 조건이 충족된 계집 하인들도 얼마든지 있는데
그래도 왜 꼭

무수리

를 으뜸으로 쳤냐?
.
.
.
.
.
무수리가 물길러 가선
두레박을 샴에 넣곤
기름의 군락지인 아랫배를
샴 턱에 턱허니 걸치고 허리를 숙여
고개는 샴에 처박곤
두레박을 올릴 때 그 때의 그

뒤태.

물의 무게와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보름달이 양분된 듯한 엉덩일
좌우로 사알살 흔들어싸봐.

임금이나 대감이나
그색휘들은 뭐 사내 아니고 남자 아녀?

걸 냅둬?

냅두는 걸
밑도리가 용서칠 않잖아.

아이고 냥 걸 냥 뒤에서 냥 치말 화악 걷어올리곤 냥 확.
빤쓰를 냥 확악 내리곤 냥
아이고 냥 생각만 해도 냥 침이 냥 꼬올깍.

너 지금 그 상상 했짐마?ㅋㅋㅋㅋㅋ
.
.
.
.
.
그래서

무수리

들은 사학한 요녀요, 집안의 화근이라 적으로 간주돼
잘 못 걸리면 부인이나 아내들이
그를 잡아다가 사지를 찢어죽이곤 했었는데

드뎌 냘 우리 앞에
그 요물단지인

무수리년

이 온다네?

요년이 오는 걸 보고만 있을 게 아니라
잡아다 요절을 내야 되지 않겠어?

그동안 우린
두 눈 멀쩡이 뜨고도
코베이듯 당하고만 살았잖아.

공기밥 추가하듯
아무렇지 않게 쉽사리 추가해 온 나이가 대체 몇 개인거야?
세기도 싫고
셀 수도 없는 나이가 되었잖아.
그런데도 또 앉아서 당하자고?

하여

닷씨는 우리 근처에 얼씬 못 하게

무수리년


납치, 감금, 폭행하고
결박하고 포박해서
톱으로 사지를 절단하고
대가리 따로 몸통 따로 사지 따로 비료푸대에 담아
삽질한 야산에 암매장 시키는 게 워뗘.

우리 나이 이젠
다급해진 나이잖아들.

나이를
빠꾸는 할 수 없으니
여기서 수덥!!!

워뗘 내 프로젝트.

그때그넘님의 보직은 물론

톱질과 삽질이쥐.

너?

너의 보직은
잘 짤라지게 팔다릴 팽팽하게 땡기고 있어.

옥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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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12-31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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