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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이어 KFC까지…최저임금 인상 앞두고 줄줄이 가격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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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가맹점주 부담 줄이기 위한 결정"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장도민 기자 = 최저임금 인상이 임박하면서 패스트푸드점들이 줄줄이 가격 조정에 나섰다. 오르는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게 업체들의 주장이다.

치킨 전문 브랜드 KFC는 29일부터 치킨과 햄버거, 사이드 등 24개 메뉴에 대한 가격을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주요 메뉴 가격을 최대 800원 올린다. 핫크리스피치킨과 오리지널치킨 1조각은 2200원에서 2300원으로, 징거버거는 4000원에서 4300원으로 오른다.

다만 소비자 반발을 고려해 일부 버거에 대해서는 가격을 최대 14.3% 내리기로 했다. 치킨볼은 2800원에서 2400원으로, 징거더블다운맥스는 6100원에서 6000원으로 인하한다.

롯데리아도 앞서 지난달 24일부터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최대 5.9% 인상했다. 버거류 12종과 세트 15종·디저트류 1종·드링크류 5종이 대상이다.

불고기버거는 3400원에서 3500원으로 100원 오르고 새우버거도 3400원에서 3600원으로 200원 인상했다. 2015년 2월 가격 조정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KFC와 마찬가지로 일부 제품 가격은 인하했다. 데리버거는 2500원에서 2000원으로, 카페라떼 2종은 2600원에서 2400원으로 200원 내렸다. 인하 품목은 버거류 1종과 드링크류 2종이다.

맥도날드는 배달서비스인 '딜리버리'의 최소 가격을 8000원에서 1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을 고려해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내년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16.4% 오른 7530원이다. 한 달 평균 근로시간(209시간)을 근무할 경우 157만3770원의 월급을 받게 된다.

임금 인상은 점주에게 부담이다. 일각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약 10%의 순수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도 이같은 점을 고려해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KFC 관계자는 "지속적인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 등 외부 환경으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최소한의 인상 폭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리아 관계자도 "생산지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지속적인 임차료 부담 등으로 제품 판매가를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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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12-2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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