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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설(借馬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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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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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설(借馬說) // 이 곡 


집이 가난하여 말이 없기에 나는 간혹 말을 빌려서 타기도 했다. 
그런데 걸음이 느리고 쇠약한 말을 얻으면 비록 일이 있더라도 채찍질을 하지 못했다. 
말이 발을 헛디뎌 넘어질까 두려워서였다. 
그렇게 조심하고 개울이나 구덩이를 만나면 말에서 내렸기 때문에 실수하는 일이 없었다. 

그러나 말굽이 크고 귀가 쫑긋한 말을 타면 마음이 놓여 마음데로 채찍질을 했다. 
고삐를 놓기도하고 언덕이나 골짜기도 평지처럼 여겨 아주 즐거이 달리다가 
간혹 말에서 떨어지기도 했다. 

아, 사람의 마음이 달라지는 것이 어찌 하나같이 이렇단 말인가. 
남의 물건을 빌려 잠깐 쓸때도 이렇거늘 하물며 자신이 가진 것은 어떠하랴. 

그러나 사람이 가진 것 중에 무엇 하나 빌리지 않은 것이 있겠는가. 
임금은 백성에게 힘을 빌려 높은 지위에 오른 것이고
신하는 임금에게 권세를 빌려 귀한 대접을 받는다. 

자식은 아버지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종은 주인에게 각기 빌린 것이 많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그것이 자기 소유가 아니라는 것을 끝내 깨닫지 못하니 
이 얼마나 그릇된 일인가 ? 

그러다 잠깐 사이에 빌린 것이 주인에게로 되돌아가면 
임금도 평범한 사내가 되고 신하도 버림받는 사람이 되고만다. 
그러니 하물며 이들보다 보잘것 없는 사람은 어떠하랴. 

성현이 일찍이 가르치되 
남의 것을 오래 빌려 쓰고 있으면서 되돌려 주지 않으면 
어찌 그것이 자기것이 아님을 알겠는가 ?" 
라고 했다. 

이에 내가 느낀것이 있어서 이글을 지어 그 뜻을 널리 전한다. 


++


나랏 여사님

한자 없이는 잘 이해도 못하겠는
탄핵, 가결, 인용, 특검

진보와 보수

촛불과 태극기

남과 북

북핵과 사드

김정은과 김정남

어지러운 대한민국..

새상의 모든 것은 빌려쓰는것 뿐이고 
그 용도가 다하면 자기것이 아님을 알고 되돌려 주는것이 
세상의 이치임을 깨닫는 다면
고요한 아침부터 저녁의 나라가 되지 않을까


+


진짜 내 것은 무엇일까
내 마음도 가끔 내 마음이 아닌 것을

붕어 두 마리가 살던 그 연못은
본래 누구의 것 이었을까..



추천 0

작성일2017-02-26 20:51

칼있으마님의 댓글

칼있으마
칼칼칼칼~~~

간만에 퐝 터졌습니다.

어릴 땐
서산대사쯤이나 돼야
저런 글소리가 나올 거란 생각을 하다가

제법 그 대사 나이쯤 되고 보니
저런 글은
심각하게 읽다가 안 심각해지게 읽어집니다만

그래도 님께서 쓰신 글이라
심각하게 읽다가 그만
앞에 심각했던 분위기
냥 한 방에 날렸지 뭡니까.

빈 낚시 물고

붕어

가 되어 한참을 바늘털기하느라 고생하시곤
겨우 뒤돌아 서선

'붕어

두 마리가 살던 그 연못은
본래 누구의 것 이었을까.."

ㅋㅋㅋㅋㅋ

오늘 지대루

붕어

되시겠습니다.

칼칼칼칼~~~

이인좌님의 댓글

이인좌
오늘 이가 붕어 여러마리 낚아서 좋으시겠습니다 칼님 ㅎㅎ..

칼있으마님의 댓글

칼있으마
그래도 다행인 건

붕어

가 된 게 어딥니까.

미꾸라지

됐어봐요.ㅋㅋㅋㅋㅋ

칼있으마님의 댓글

칼있으마
정치이야기나
닭이야길 꺼내면
자칫
게시판에서 탄핵당할
치명적인 짱돌을 맞을 수 있습니당.

그럼요.
모다 지당하신 말씀이십니다.

그렇지만 전 거들지 않은 걸로
꼭 비밀을 지켜주십시오.

이인좌님께 날라오다 빗나간
유탄 짱돌 맞기 겁나 싫거든요.ㅋㅋㅋㅋㅋ

칼있으마님의 댓글

칼있으마
고백 하나 하고 넘어갑니다.

언뜻 보곤

치마



인 줄 알고
가슴이 얼마나 설렜던지.ㅋㅋㅋㅋㅋ

이인좌님의 댓글

이인좌
미꾸라지까지 거론 하시니 완전히 새가 된 기분입니다

정치 이야기 하다가 탄핵 된다면
우선 자게판 규칙 재판소에 탄원을 할 예정입니다.
그래도 안된다면 법으로 나갈겁니다.

법률방에 들어가 수 없이 많은 분들을 동원하여
자게판을 이인좌 탄핵파와 반대파로 양분을 하면서 일단 시간을 끌다보면
머리 나쁜 관리자 언니나 영자 언니가 절 잊을 것이고
그때쯤 되면 슬쩍 아이디 바꿔서 다시 오면 되니 걱정 마십시요.

저 역시..
저 아래 녀인네 사진을... 것도 그런 사진을 보여 주신다 하여
지루한 일요일 저녁에 갑자기 화끈해져서
칼님 글 수없이 클릭 했음을 고백합니다..
그래서 낚였음도 고백합니다..

옹골찬2님의 댓글

옹골찬2
성경이 말하는 ...이 땅의 삶은.. 나그네의 삶..이란 말도 함께 통할 수 있는 글입니다.^^
결국 내것이 없이 살다가는 나그네입니다.
내것이라 생각할 때...전쟁이지요..
지금의 저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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