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신흥국 달러부채 3천조원 돌파..세계경제 `뇌관` 급부상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양적완화로 넘쳐난 돈 몰려가…전세계기업 달러표시 부채도
작년 6300조원 넘어 사상최대…금리인상 본격화 땐 `직격탄`

전 세계 신흥국가들의 달러 부채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금리 상승이 본격 진행되면 신흥국 기업들 달러 표시 부채가 세계 경제에 새로운 뇌관이 될 것이란 염려가 커지고 있다.신흥국 기업들의 달러 표시 부채가 작년 말 기준 2조8350억달러(약 3000조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딜로직 자료를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신흥국 기업뿐만 아니라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기업들의 달러 표시 부채 역시 작년 말 기준 5조9150억달러로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 이는 리먼브러더스 파산과 함께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되기 직전인 10년 전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딜로직은 국제통화기금(IMF)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했다.신흥국 기업들의 달러 표시 채무가 이처럼 급증한 것은 지속적인 양적완화로 자금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저금리 상황에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성장 속도가 빠른 신흥시장 기업에 빠른 속도로 흘러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정상적이라면 자금 조달이 어려웠을 기업까지 넘쳐나는 유동성의 혜택을 보면서 달러 부채가 급증했다.

일부 국가에선 기업 부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중도 급증했다.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작년 말 기준 기업 달러 표시 부채 비율이 각각 20%와 14% 수준까지 치솟았다. 2007년에 비해서는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남아공은 10년 전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늘었다.문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등이 시중 유동성을 회수하는 출구전략에 나서면서 자금을 빌린 기업들 부담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금리 상승에 따른 달러화 강세까지 맞물리면서 특히 신흥국 기업은 재무 상황에 영향을 받아 이중고를 겪게 된다.

신흥국 기업들 부채 만기가 대부분 1년 단위란 점도 시장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국제금융협회(IIF)에서는 "올해는 재융자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며 "만기 연장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등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바야시 고지 미즈호종합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은 최근 10년간 글로벌 자금이 몰려들었지만 이제는 유출 압력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자원 가격 하락과 정치 혼란 등으로 성장이 둔화하면 언제든 자금 이탈이 잇따를 수 있다는 얘기다.1997년 외환위기를 겪은 아시아 국가들은 달러를 비축해 안전장치를 마련했지만 남미나 아프리카 등에선 이런 안전장치마저 없다.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들의 외환보유액은 외환위기 당시 3600억달러였지만 현재는 그 규모가 7배 이상 늘었다.
추천 0

작성일2018-02-19 08:0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420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뭔가 힙~하게 등장한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위엄 인기글 pike 2018-08-18 1497
23419 미국 북가주 싱글모임 비영리 모임카페를 소개합니다. 인기글 taur 2018-08-29 1497
23418 우린 이 땅에서도 살아남았는데.... 댓글[9] 인기글첨부파일 2 내사랑 2019-01-24 1497
23417 5시간 30분 단식 농성이라니 ㅋㅋㅋㅋ 댓글[3] 인기글 1 다온다 2019-01-28 1497
23416 한국은 도둑 .. 도둑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 댓글[1] 인기글 큰집 2019-01-31 1497
23415 이란에서 미군기지에 미사일 발사하는 장면 인기글 pike 2020-01-07 1497
23414 혈액형별 수혈 인기글 pike 2019-05-15 1497
23413 "휴대폰에 비명 녹음..동료 폭행·폭언에 목숨 끊은 아버지" 인기글 어제뉴스 2019-06-15 1497
23412 워싱턴 주미대한제국 공사관 큐레이터 한종수 박사님 인터뷰 인기글 귀향 2019-07-17 1497
23411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조감도 인기글 pike 2019-08-08 1497
23410 유태계 살해 협박 백인 우월주의 청년 체포 인기글 충무공 2019-08-18 1497
23409 페이스 북이 에프티시로 부터 5빌리언 달라 벌금을 선고 받앗다는 뉴스는 전에 나왓지만..다시 한번 더 보자.… 인기글 하얀눈 2019-08-21 1497
23408 73세 할머니 쌍둥이 자매 출산 인기글 pike 2019-09-08 1497
23407 현직 KB국민은행 간부 페이스북(feat.조국 사모펀드). 펀드주인공은 익성! 댓글[3] 인기글첨부파일 4 귀향 2019-09-18 1497
23406 할로윈 온라인 쇼핑몰 인기글 pike 2019-09-28 1497
23405 오랜만에 노래나 한곡듣고 가자...나탤리아 라뽀르까데 의 눈까 소피시엔떼..결코충분하지않아..너의 사랑이.… 댓글[1] 인기글 하얀눈 2019-10-07 1497
23404 전광훈 이 놈은 목사 사칭하면서 댓글[1] 인기글 2 dongsoola 2019-10-08 1497
23403 중소기업의 비명…"고집스레 한국서 버틴 친구 다 망했다" [출처: 중앙일보] 중소기업의 … 댓글[3] 인기글첨부파일 개풀 2019-10-15 1497
23402 비참한 남한 미국사람들의 현실 댓글[6] 인기글 1 dongsoola 2019-10-16 1497
23401 최초 공개 댓글[5] 인기글 충무공 2019-11-07 1497
23400 두딸 데리고 전 남편 루퍼드 머독과 행사 참석한 웬디 덩 인기글 pike 2019-11-20 1497
23399 中강력반발에도 美의회서 `홍콩인권법` 최종가결 댓글[1] 인기글 pike 2019-11-20 1497
23398 김재규의 반정 댓글[5] 인기글 1 dongsoola 2019-12-01 1497
23397 Megxit 사태이후 방긋방긋 웃으며 캐나다에서 홀로 seaplane 타러 나온 메건 마클 인기글 pike 2020-01-14 1497
23396 우한폐렴` 무서워도 한국관광 괜찮아요 인기글 pike 2020-01-25 1497
23395 한국계 미군 아프칸 파병 참전 경험 인기글 충무공 2020-02-20 1497
23394 가짜 이순신의 본명은 풍신수길 인기글 rainingRiver 2020-03-21 1497
23393 동포여러분 이렇게 하면 코로나사태 극복할 수 있습니다 댓글[2] 인기글 2 칼있으마 2020-03-21 1497
23392 "국산 진단키트 브랜드 'K-바이오' '독도' 충분히 가능" 인기글첨부파일 2 푸다닭 2020-03-27 1497
23391 Coronavirus: Expect Bay Area shelter-in-place order extensio… 인기글 푸다닭 2020-03-30 1497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