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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확진자 15%가 `재감염자`…백신 미접종자가 최대 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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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확진자 15%가 '재감염자'…백신 미접종자가 최대 5배 높아



60세 이상 확진자 11%는 재감염자…20대도 약 20%
미접종 확진자 23.2%가 재감염…5회 접종 시 4.8%

서울 용산구 김내과의원에서 의료진이 동절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가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2022.12.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서울시 확진자 분석 결과 확진자 15%가 '재감염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 코로나19 재감염 추정 사례는 지난해 5월 최초 발생했다. 이후 확진자 중 재감염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1% 미만으로 유지되다 지난 6월부터 증가하기 시작, 지난 11월 10%를 넘었다. 12월 첫째 주인 지난 4~7일 기준으로는 14.99%를 기록했다.


지난 10월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최근 3개월간 서울시 코로나19 재감염자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요양병원 확진자 중 40% 이상, 요양시설 확진자 중 30% 이상이 재감염자였다.


특히 60세 이상 확진자 중 재감염자 비율이 10월 5.9%, 11월 8.7%, 12월 11.0% 등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여 건강취약계층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활동이 많은 20세 미만 확진자도 약 20%, 5명 중 1명이 재감염자로 조사돼 접종과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백신 접종이 재감염 위험을 낮춘다는 것도 확인했다.


10월 기준 미접종 확진자의 23.2%가 재감염자로 추정되는데, 이는 4회 접종 확진자 중 재감염자 비율(6.5%)의 약 3.6배, 5회 접종 확진자 중 재감염자 비율(4.8%)보다 약 4.8배 이상 높은 수치다.


접종 횟수가 많을수록 재감염 비율은 적은 것으로, 백신 접종이 재감염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미국과 질병관리청 등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는 분석이다.


최근 국내 연구에서 백신 추가접종을 주저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추가접종 후 발생 가능한 이상반응에 대한 걱정'(54.1%)이 꼽혔다.


그러나 실제 서울시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건은 지난달 30일 기준 접종자 대비 0.3%로 경미한 수준이다. 또한 전체 이상반응 신고 중 일반(경증) 이상반응인 발열·근육통 등이 98.6%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재감염 추정사례 증가 원인을 △시간 경과에 따른 자연 또는 백신의 면역 효과 감소 △동절기 백신 접종률 저조 △지속적 신규 변이 출현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재감염 추정 사례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 유행 특성을 파악하고자 감염병연구센터에서 서울시 확진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재감염 예방에도 백신 접종이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며 "60세 이상 어르신은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 건강을 지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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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12-2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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