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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등교시간에 40대男 총기난동..4명 사망10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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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등교시간에 40대男 총기난동..4명 사망·10명 부상


총격범 초등학교 진입 시도..하마터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원인을 알 수 없는 분쟁 끝에 이웃을 총으로 쏴 살해한 한 남성이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거리로 뛰쳐나왔다. 훔친 차량을 몰고 동네를 돌아다니며 눈에 띄는 사람이나 차량에 무차별 총질을 해댔다. 급기야 인근 초등학교로 들어가려다 좌절되자 교실 창문을 향해 마구 총을 쐈다.
         

그는 반자동 소총을 포함해 4정의 총기와 탄약이 장전된 여러 개의 탄창을 갖고 있었다. 총격범이 초등학교 내부 진입에 성공했더라면 그야말로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사건이었다. 총격범 케빈 잰슨 닐(44)은 맞대응에 나선 경찰관에 의해 사살됐다.


이번 사건으로 4명이 숨지고 초등학생을 포함해 최소 10명이 다쳤다. 14일(현지시간) 오전 8시, 자녀들을 학교로 등교시켜주던 아침 시간에 캘리포니아 북부의 한 작은 마을인 란초 테하마 지역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텍사스의 한 작은 시골 교회에서 총기를 괴한에게 26명의 사망자와 20명의 부상자가 발생한지 불과 열흘 만에 또 다시 총기로 인한 비극이 빚어졌다.

테하마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케빈 닐은 이날 아침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이유로 이웃 주민과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 이웃은 결국 숨진 채 발견됐기 때문이다.


방탄조끼까지 챙겨 입은 총격범은 픽업트럭을 탈취해 길을 따라 운전하면서 눈에 띄는 사람이나 차량에 대고 무차별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트럭을 몰고 초등학교의 울타리 문을 부수고 학교 운동장으로 들어섰다.


총소리를 들은 학교 직원들은 재빨리 학교 출입문을 잠그고, 학생들을 바닥에 엎드리도록 했다. 총격범은 몇 차례 학교 내부로 진입하려고 시도했지만 굳게 잠긴 문 때문에 실패하자 밖에서 교실 창문을 향해 총을 쐈다.


유리창이 부서지고, 부서진 유리 파편에 몇몇 학생들이 부상을 입었다. 총격으로 부상을 입은 초등학생도 1명 있었지만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하면 자녀를 차에 태우고 등교시키는 중이었던 어머니 1명이 총격으로 중태에 빠졌고, 차량에 같이 타고 있던 학생도 부상을 입었지만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을 포함해 최소 10명이 이번 총격 사건으로 부상을 입었다.

CNN보도에 따르면, 총격범은 반자동 소총 1정을 포함해 총 4정의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발견된 총기는 3정이다.)


또 탄약이 장전된 탄창도 다수 발견됐다. 그가 사살되지 않았다면, 또 학교 내부로 진입했다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테하마 카운티 경찰서 필 존스턴 부보안관은 “정말 비극적 사건”이라면서도 “개인적으로 총격범과 교전해 사살한 경찰관에게 감사를 표한다. 범인은 정말로 대량 살인범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에는 지역 경찰 뿐 아니라, 미 연방수사국(FBI), 미 주류·담배·화기 및 폭발물 단속국(ATF),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등이 수사에 합류해, 이번 사건의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워싱턴=CBS노컷뉴스 장규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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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11-1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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