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北 노동자 고용 中 수산물 가공업체 제품 더 이상 수입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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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유통업체 월마트가 북한노동자를 고용한 중국업체의 수산물 가공식품을 더 이상 수입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월마트 마릴리 캑이니스 대변인은 이날 "노동자들의 복지와 존엄성은 우리사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며 "전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북한의 강제노동과의 전쟁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조치는 북한 접경지역인 중국 연변주 훈춘시에 있는 중국 식품 가공업체에서 북한 노동자들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들이 만든 수산물 가공식품이 미 수입업체를 통해 월마트에 공급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 직후에 나왔다. 앞서 AP통신은 북한 노동자를 고용한 훈춘의 한 식품 가공업체 운송기록을 확인한 결과, 이 업체에서 생산한 대게와 연어, 오징어 가공식품이 미 수입업체를 통해 월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이 업체에서만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수산물 가공식품 2000t이 미국과 캐나다로 수출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훈춘시 가공업체 등에서 북한 노동자들은 팀 단위로 고용되고, 전화와 이메일 사용이 엄격히 제한되는 등 팀장급 인사의 철저한 통제 하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주로 20대 여성인 북한 노동자들은 중국 관리자 등 외부인과의 접촉도 엄격히 제한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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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10-06 16:57
캘리님의 댓글
캘리
당연한 일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