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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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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있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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솥뚜껑 보고 놀란 자라의 얼굴처럼
새파랗게 질려 노래지는구나.

온통.

아, 또 가을이구나
갈야.
갈.

이쯤을 두고 선조들은 천고마비락해서

하늘은 고요하고
말은 살찐다.

즉,

맺은 만물이 농익어 가
보기에도 좋겠고

따먹기

에도 좋겠다면서

도톰하게 부풀어 살이 올라 육덕해진

조갯살.

이 벌렁벌렁대는

가을조개,

가을조개를
회춘용으론 최고로 치곤 했었지.
.
.
.
.
.
포경

을 하러 갈 땐 꼭
완행열찰 타고 가얀다며 구랄 풀었었지 창식이는.

포경

을 하러

동해바다..........(동햄 동해고 동쪽 바담 바다지 동해바다, 게 뭔 말야?)

에 갈 땐 꼭 완행열찰 탔었고

고래밥,

고래밥이라는 과잘 사 갔지.
밑밥용으로.

근데 웃긴 게

고래에게 밥을 주면 고랜 먹지 않고
꼭 갈매기가 홀딱 먹대?

혹 갈매기밥인가 봉툴 살펴보기도 했는데
분명 고래밥였단 말이지.

궁금

했어.

고랜 먹지도 않는 고래밥이라...... 왜?

궁금.

그 궁금함의 원조를 찾아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힘찬 연어들처럼
거슬러 올랐더니
초딩에 금세 당도하데?

기억을 펼쳐 한장 한장 떠들어 보는데
오십페이지 셋째 줄에서 그만 턱,

아인슈타인이 나오는 거야.
그가

부활

노리기 위해 알을 품었다.
그러면서 선생님께서 부연을

궁금

이 천재를 낳는다시는 거야.

난 멍청한 색휘라며 웃었지.
게 품는다고 까지냠마 깨지지?

그러면서 또한 나도
자에 버금가는 어마하고 엄청난

궁금

에 도전하게 되지.

알이 어떡해 부화하냐 보단

과연 알은

어디로,
어디로 나오냐?

와, 이거 진짜 이거이거이거
멍청한 저 슈타인 보단
궁금으로 치면 내가 더 천재 아냐?
.
.
.
.
.
포경

을 위해 밑밥인 고래밥을 뿌리면서
궁금의 천재성은 진행형였고

왜?

고래밥은 있는데

왜, 왜?

조개밥

은 없을까로 자리를 옮겨 앉다 말곤
걸 찾아냈지.

와, 조개밥,

조개밥

도 있다.

조개들이 젤루루다가 좋아하는 밥

조개밥

이 정말로 있다.

뭐냐뭐냐뭐냐 뭔데?

육즙.
.
.
.
.
.
붕어빵엔 붕어가 없다고 투덜댈 때
국화빵엔 국화가 없다고 컴플레인할 때

너와 달리 난 천재답게 궁금했어.

왜? 왜? 왜?

조개빵

은 없을까.

비록

조갯살 빠진 조개빵일망정

조개모양,

조개 닮은 이유만으로도

초중고대를 뛰어 넘어
세계 만방의 남자들에게 인길텐데 왜?

조개빵

은 없을까 궁금하던차.

나간김에 혹 모를 조개빵을 찾다가 발견했어.

붕어빵틀.

별개 다 나오는구나 싶다가
그럼 한 번 도전해 보자 싶어 사 왔는데

와우,

ㅋㅋㅋㅋㅋㅋ

맛도 모양도 기가막힌 거야.

해 요즘 거의 매일 만들어 먹는데
먹으면서도 서운한 거야.

왜,

왜 쓰

바,

조개빵틀은 없는거야이 씨.~~~
.
.
.
.
.




추천 0

작성일2017-10-0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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