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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밭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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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있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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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께서
하늘나라의 시민권을 취득하기 전
마눌과 처갈 감 먼저

농을
냉장골 뒤져

버릴 것 냉길 것 가리지 않고
버리는 일에 몰두하곤
핀잔으로 입가심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엄마, 좀 버려."
.
.
.
.
.
매 월 오만여 딸라 쯤의 돈이 줄줄 새는 것 같아
혹 친정 식구들에게 빼돌리려
나 몰래 짱박아 놓은 돈이 있을 거야.

짐작을 들이밀며
농이며 장롱이며 이불장이멸 뒤지고 있었다.

아래선 마눌이
내게 선주문 받아 놓은 김치찌갤 끓이고 있었고



그 틈을 노려 쩐을 찾고 있었는데
놀라웠다.

그랬던 마눌이
냉길 것과 버릴 것을 뭉퉁그려
다 쌓아두고 있었다.

가끔 딸년이 와선
제 엄마에게 핀잔을 퍼붓는 걸 허투로 들었었는데
딸년 말을 하나하나 맞춰 보니 이랬다.

"엄마, 좀 버려."

이해가 가는 말였다.

박슬 하나 찾아
버릴 것을 하나하나 간추려 넣고 있는데

목소리에 들어 간 힘으로 봐선
아마 맛나게 끓였다는 뜻이겠다.

영감!!! 밥잡숴~~~
.
.
.
.
.
앗, 뜨거뜨거뜨거.

영감 손 뎌 빨리빨리

냄비밭침

좀 깔어줘.

냄비밭침?

기본에 충실해 지금도 유지하고 있는 동물적 감각으로
잽싸게 가지고 와 깔았더니

마눌의 씅빨이 이만저만이 아니고
아침까지 굶기네?

십 수 년이 지나
쓸 것도 아니고
쓸 일 도 없는 것
걍 버리느니 재활용이나 함 좋지않나 싶어
아까 버릴려고 둔 것 갖다 깔았더니

칭찬이 아니고 웬 씅빨?

냄비밭침

깔아달락해서 시키는대로

생리대

깐 게 잘 못 깐 거야?

저 마눌이 돌았나 왜 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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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10-0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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