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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일체형 우주선으로 화성간다..1시간 내 지구 어디라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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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일체형 우주선으로 화성간다..1시간 내 지구 어디라도 여행"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민간 우주개발 기업인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화성 식민지 건설에 대한 자신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또한 우주여행용으로 개발한 로켓을 이용해 지구 어디라도 한 시간 내에 여행할 수 있는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는 구상도 밝혔다.

【서울=뉴시스】 민간 우주개발 기업인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29일(현지시간) 호주에서 열리는 ‘2017 세계우주회의(International Astronautical Congress)’를 통해 업데이트 된 화성 식민지 건설 비전을 공개한다. 머스크는 이날 스페이스X의 대형 로켓과 우주선 계획을 발표한다.<출처: CNN머니> 2017.09.29.


블룸버그통신과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29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제68회 국제우주대회(IAC)'에 참석해 스페이스X가 기존의 팰콘9과 팰콘 헤비, 드래곤 등 기존의 우주선을 뛰어넘는 차세대 우주선 로켓 ‘BFR(Big Fucking Rocket)’을 이용해 새로운 우주여행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머스크는 새 로켓 BFR은 팰컨9, 팰컨 헤비, 드래곤 등 기존의 모든 발사장치들을 하나의 우주선과 부스터로 묶는 일체형 우주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BFR은 31개의 엔진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9월 멕시코 국제우주대회에서 밝힌 42개 엔진보다 줄어든 것이다. 나머지 설계 요소들은 지난해와 변동이 없다고 그는 설명했다.


머스크는 “우리는 기존의 제품을 재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팰콘 헤비와 드래곤 등 기존에 사용하던 자원들을 새로운 시스템에 이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BFR을 이용한 ‘ITS’(행성 간 이동 시스템)는 화성 식민지 건설 뿐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테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화물을 실어 나른다든가, 달나라 기지를 세우는 미션 등을 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스페이스X의 새로운 우주선을 이용해 화성에 식민지를 건설하고 달나라에 기지를 건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2022년 쯤 BFR의 첫 운항이 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머스크는 2024년까지 4차례 화성에 우주선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중 2차례는 유인 우주선을 발사한다는 방침이다. 또 유인 우주선 발사 이전에 지구 귀환용 연료 제작 공장을 화성에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월 머스크는 2018년까지 무인 우주선 ‘레드 드래곤’을 화성에 보내겠다고 밝혔었다.


머스크는 또 BFR 로켓을 이용할 경우 지구촌 어디라도 한 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는 운송수단으로도 이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일 우리가 이런 것들을 이용해 달이나 화성에 닿을 수 있다면 지구의 다른 장소에 가지 못할 이유가 뭔가”라고 그는 반문했다. 우주여행 뿐 아니라 지구여행에도 신기원을 열겠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BFR 로켓을 이용할 경우 미국 뉴욕에서 중국 상하이까지 30분이면 날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지구 어디라도 한 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항공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지난해 9월 27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국제우주회의에서 처음 BFR 구상을 제시할 당시만해도 막대한 규모의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했었다. 이번에는 이와 관련해 스페이스X의 기존 제품들을 재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스페이스X는 우주개발 비용을 줄이기 위해 로켓의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 왔다. 스페이스X는 2015년 12월 21일 팰콘9 로켓으로 위성을 발사시킨 후 9분 만에 로켓을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3월에는 최초로 재활용 로켓을 이용한 우주선 발사에 성공했다. 그 이후 스페이스X는 이제까지 16차례나 팰콘9 로켓을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한 회에 6200만 달러(약 709억 원)에 달하는 로켓 제작 비용을 줄이는 길을 연 것이다.


스페이스X는 올해 말 기존의 팰콘9보다 훨씬 강력한 상업용 팰콘 헤비를 달에 보낼 계획이다. 머스크는 올 들어 스페이스X가 모두 13차례의 로켓을 발사했고, 내년에는 30차례의 로켓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9월 멕시코 국제우주회의에서 화성 식민지 청사진을 처음 공개하면서 "우리가 지구상에 영원히 머물 경우 불가피하게 멸종될 수 있는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 대안은 우주를 여행하는 문명, 여러 행성에 존재하는 인류가 되는 것"이라고 화성 도시 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화성 식민지 개척을 위해 강력한 엔진 42개를 장착한 ‘BFR’ 로켓을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BFR’ 로켓은 100여 명이 탑승할 수 있는 우주선을 화성으로 실어나르게 된다. ‘BFR’ 로켓은 우주선을 지구 궤도에 올려놓은 뒤 지구로 귀환해 새로운 연료와 보급품을 나를 준비를 한다. 우주선은 지구궤도를 돌면서 화성으로 진입할 수 있는 이상적인 궤도를 이루는 순간 화성으로 비행을 하게 된다. 이 여정에는 3개월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머스크는 지난해 국제우주회의에서 100만 명 규모의 자립형 화성 식민지를 건설하는 데 50~150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밝힌 바있다. 화성 여행비용은 1인 당 20만 달러(약 2억3000만원)로 예상했다.


그러나 올해 초엔 지난해 발표한 계획의 상당부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호주 세계우주대회에서 머스크의 입에 시선이 몰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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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9-2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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