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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미사일 잔해 건져 부품 추적해 中기업 제조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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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이 쏜 탄도미사일 부품 추적해 中기업 제조 확인
부품 공급 지원한 中은행 5곳도 밝혀내… 제재 검토

미국 정부가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의 일부분을 회수해 정밀 분석한 뒤 부품의 원산지와 제작 회사가 중국임을 확인한 정황이 29일(현지 시각) 드러났다. 미국은 이를 통해 북한 미사일에 부품을 공급한 중국 기업과 이 회사들을 지원한 중국 대형은행 5곳을 확인하고 제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 도넬리 상원의원(민주·인디애나주)은 이날 미 상원 은행위원회의 대북 제재 관련 청문회에서 "우리는 일부 북한 미사일에서 부품을 얻을 수 있었다"며 "우리는 그 부품을 누가 만들었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걸 맨델커 재무부 테러·금융범죄 담당 차관에게 "우리는 미국의 친구와 동맹을 겨누는 미사일의 부품을 만든 회사에 자금을 지원한 5곳의 중국은행도 알고 있다"며 "이런 부품을 더 이상 만들지 못하도록 이 5곳의 은행을 제재할 것이냐"고 물었다.

다만, 이 은행들의 이름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가장 중요한 중국은행들"이라고만 표현했다.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지난 20일 "중국초상은행과 농업은행이 수십억달러에 이르는 북한의 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증강하는 데 필요한 현금을 지속적으로 보내주고 있다"며 제재를 요구한 적이 있다.

도넬리 의원의 이 같은 발언으로 볼 때 미국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잔해를 태평양이나 한반도 주변에서 수거해 분석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북한 미사일에 쓰인 부품의 원산지를 분석하고, 부품을 공급한 중국 기업과 그 기업에 금융 지원을 하고 있는 중국 은행들을 골라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맨델커 차관은 "우리가 다음에 취할 조치에 대해 미리 예상해 답하지는 않겠다"면서도 "(이 은행들에 대한 제재가) 이번에는 아니다"고 했다. 미 재무부가 이 대형 중국은행들을 당장 제재하지는 않겠지만, 제재를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우리 군은 지난해 2월 북한이 서해에서 발사한 중장거리미사일 광명성 4호의 1단 추진체 잔해를 수거했고, 2012년 12월엔 장거리 로켓 은하3호의 1단 추진체를 회수했다. 그러나 도넬리 의원은 미국이 확보한 북한 미사일 부품들이 우리 군이 획득한 것인지, 미군이 독자적으로 회수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9/30/201709300010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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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9-2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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