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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의 비극…생후 18개월 아기, 익사한 엄마 시신 꼭 붙잡은 채 떨고 있다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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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미 텍사스주)=AP/뉴시스】미 텍사스주 스프링에서 8월28일(현지시간) 허리케인 하비가 퍼부은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주택이 지붕께까지 물에 잠겨 있다. 2017.8.29

【보몽(미국)=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열대 폭풍 하비의 비 폭탄을 맞고 있는 미 텍사스주의 해안 운하에서 죽은 엄마의 몸을 꼭 붙잡고 있는 유아를 경찰이 발견해 구조했다. 여성은 아이를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키려다 사망했다.

휴스턴 동쪽의 보몽 소방대가 목격자 증언 등으로 파악한 바에 따르면 29일 오후(현지시간) 여성의 차량은 물에 잠긴 건물 주차장에서 빠져 나올 수가 없게 됐다. 하비는 당시 시속 60㎞의 돌풍을 불어 젖히면서 시간당 50밀리의 장대비를 보몽에 뿌렸다.

이 여성은 차를 포기하고 18 개월의 딸을 데리고 안전한 곳으로 가려고 했다. 그러나 주차장 옆 주간고속도로와 나란히 달리는 운하의 대형 배수로 급류 속으로 두 사람이 휩쓸려 들어가는 것을 몇 사람이 목격하고 말았다.

신고를 받고 배로 출동한 경찰은 800m 하류에서 아이가 둥둥 떠있는 엄마를 꼭 붙잡고 있는 것을 보았다. 경찰 구조대는 수심이 갑자기 깊어지는 철도 버팀다리 아래로 들어가기 전에 간신히 아이와 엄마를 보트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그 배로는 다리 아래를 지나기가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구조대는 아이를 엄마의 몸에서 떼어내고 여성을 소생시키려고 시도했으나 여성은 끝내 의식을 찾지 못했다. 아이는 병원에서 옮겨졌으며 안정된 상태라고 한다.

경찰은 보몽 밖으로 출타한 아이 아빠에게 상황이 전달될 때까지 아이와 엄마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텍사스주 해안에 지난 25일 하비가 상륙한 후 지금까지 최소한 18명이 사망했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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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8-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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