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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장군, 그는 왜 카자흐스탄에 잠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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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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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과 만주 벌판을 누비벼 일본군을 토벌한 '독립전쟁의 전설', 여천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오는 15일 국내로 봉환됩니다.

지난 1943년 이역만리 카자흐스탄에서 서거한 지 78년, 마침내 대한민국의 품에 안기게 되는 겁니다.

홍범도 장군이 카자흐스탄에서 생을 마감한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는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에서 승리한 뒤 일본군의 대대적 토벌을 피해 1921년 연해주로 이주했습니다.

그런데, 1931년 만주사변 이후 일본의 극동지역 침략이 본격화되자, 소련은 한인들의 스파이 활동에 경계심을 품게 되었습니다.

6년 뒤, 소련 정부는 극동지역에서의 한인강제추방을 결정했고 한인들은 중앙아시아지역으로 강제 이주를 당하게 됩니다.

홍 장군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1937년 강제 이주 당시 기차에 실려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얀꾸르간 시르다리아 강 건너편의 사나리크 셀소비에트(카잘린스크 구역)에 도착했습니다.

이듬해 4월 즈즐오르다 도시구역인 크라스늬고로독(붉은 구석)으로 이사했습니다.

이주 후 삶은 녹록치 않았습니다.

병원 경비로 일하면서 알게된 고려극장 관계자들이 월 50루블의 수위장 자리를 만들어 줬습니다.

그의 임무는 고려극장 빈 창고에 모아둔 무대기구를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다소나마 여유로운 말년을 보내던 홍 장군은 1943년 10월 25일 크즐오라디시 스테프나야거리 2번지에서 파란만장했던 생을 마감했습니다

추천 2

작성일2022-11-18 20:47

짱개님의 댓글

짱개
얼마나 성공적으로 잘 모셨다 자랑스럽다. 저 시기를 놓쳣으면 아마 평생거기 남을듣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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