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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치하문(不恥下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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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치하문(不恥下問):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뜻.
 
건초 나르는 일을 하러 간 농부의 이야기가 있다.
건초더미가 있는 헛간에서 열심히 일하던 그는 시계를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농부와 그의 친구들은 몇 시간 동안 시계를 찾았지만 건초더미에 파뭍힌 시계를 찾을수 없었으며,
그들은 이 과정을 주변에서 쭉~ 지켜본 한 소년을 거들떠 보지도 않은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 버렸다.

소년은 모두가 떠난 후 사방이 완전히 조용해질 때까지 건초 더미에 누워서 기다렸다.

이윽고 "째깍째깍"거리는 시계 소리를 어렴풋이 들을 수 있었으며, 소년은 소리를 따라가 시계를 되찾아 내었던 것이다.

이렇듯, 어린 사람에게도 지혜가 있는법이다.

앞서 올렸던 글중에 “사마광(司馬光)이 깬 것은?”이라는 글에서,
한 어린아이가 큰 항아리에 빠져 익사하게 된 처지에서 모두가 울부짖을때 사마광이라는 소년이 침착하게 돌을 줏어 던져

항아리를 깨뜨리고 그아이를 구한 격옹구아(擊甕救兒)의 교훈처럼 어린아이, 또는 아랫사람에게서도
뜻밖의 귀한 지혜를 배울수가 있으니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아야 한다……

불치하문(不恥下問)

“팔십노인도 세살먹은 아이에게 배울것이 있다”는 우리네 속담이 있지 아니한가?

이처럼 배우고 지혜를 얻는데는 세상을 오래 사신 어른이나 많이 배운 지식인에게만 배운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할 것이다.

[이글은 미국에 사시는 만성훈장님의 글을 퍼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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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9-1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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