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다 - 언행이나 마음씨가 곱고 바르며 상냥하다 ( 네이버 국어사전)

물론 심뽀가 뒤틀리려서 나쁜것 보다는 착한게 훨 났지,

그러나
착하다는 말은 한편으로는 불의(不義)에도 용기가 없어 대항하지 못하는 나약한 마음
이라고도 할수가 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조선의 고종은 차암 착했던 분이다.
조선 궁민들도 너무나 착해서
나라가 일본으로 넘어가는데도 찍소리도 못하고 있었다.

뭉가넘은 자국민이 북의 만행에 죽어 나자빠 지는데도
마음씨가 너무나 착해서 입에 반창고를 붙이고 있다.

'우리 남편은 참 착하다.' 라는 말을 했을때 느껴지는 뉘앙스는
우리 남편은 용기가 없다. 우리 남편은 강도가 들어왔는데도 용기가 없어서
이불속에서 벌벌 떨고 있었다. 라는 뉘앙스가 물씬 풍긴다.

왜냐하면 강도의 생명도 소중해서 몽둥이로 때려 잡는다는 것은 인륜의 도리에 어긋나기
때문에 차라리 벌벌 떨고 속수무책으로 있는게 더 낫다.라는 말.

여러분은 누가 '당신은 참 착하다' 라는 말을 했을때 기분이 좋은가?
이처럼 착하다는 말은 사전에서 설명하는 뜻과는 달리
부정적 의미로 쓰일때가 더 많은 것이다.

착한것 보다는
'그는 참 정의롭다' 라고 했을때
그는 불의에 굴하지 않는다 . 나쁜일에는 대항을 하고 좋은일에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라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는 물에 물탄듯 줏대도 없고, 나약하고, 모든일에 비잉신같이 논다.
라는 말을 비위에 거슬리지 않게 표현하는 말이 바로
'그는 한없이 착한 사람이다. 라고 하는 것이다.

감이 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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