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샌프란에서 수년째 하우스 렌트하고 살고 있는데

집 주인이 저희가 일하는 스케줄을 알아서 없을때만

열쇠로 문열고 들어와서 야금야금 물건을 훔쳐 갑니다.

그동안 캐쉬도 없어지고, 서류, 고급스러운 접시, 폴로 티셔츠,

싸인 야구공, 베드민턴 라켓, 운동 메트등이 하나씩 없어졌습니다.

차고에 쌓아두었던 짐도 만진 흔적이 있고, 화분은 없어졌다가

깨진 상태로 돌아왔고 일부 고장난 물건도 있습니다.

경찰에 신고를 해도 증거가 없어서 어떻게 못하고있고

카메라를 설치해놔도 전기를 끄고 들어오는지 안잡힙니다.

그래서 하다못해 집주인한테 말 안하고 대문 열쇠를 바꿨는데

얼마전 도둑이 들어와서 앞에 게이트 락이 망가지는 바람에

열쇠 자꾸 달라고 하는데 버티고 있습니다.  -_-'

물론 저희도 이사 안나갈 생각 안한건 아니지만 직장이랑 집이랑

5분 거리인데다 일 때문에 너무 바쁘고 짐도 엄청 많은데 마땅히

이 렌트로 갈만한곳이 없었습니다.

집주인도 이 근처 사는데 이사오고나서 알았구요.

무슨 이유에서인지 여기를 자주 들려서는 집 앞에서 풀 뜯고 있고

그랬는데 저희는 이정도로 질 나쁜 인간인줄 몰랐지요.

너무 죄질이 나빠서 혼내줘야 겠는데

어떻하면 좋을지 조언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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