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데뷔전서 홈런을 쳐 기대를 모았던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이 다시 마이너리그로 가게 됐다. 빅리그 입성 24일 만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은 23일(한국시각) 대규모 선수 이동을 밝히고 황재균의 트리플A 새크라멘토행을 발표했다.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MLB닷컴과의 인터뷰서 "벤치에 앉은 채 출전을 기다리는 것은 황재균에게 힘들었을 것이다"며 "꾸준한 출전 시간을 보장해주고 싶어 조치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우리는 그가 여전히 필요하다"며 황재균을 다시 메이저로 부를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황재균은 지난 6월 28일 빅리그 콜업 지시를 받고 6월 29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르고 당시 홈런을 쳐 일약 스타가 됐지만, 그 이후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결국 마이너로 가게 됐다.

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