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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을 운영하면서 느낀 알바들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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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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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매장에 국한된것이기 때문에 성급하게 일반화 한것은 아닙니다.

다른 매장은 상황이 다를수 있어요

(하지만, 저희매장에 한해서는 거의 맞는것 같아요. 동일한 케이스를 여러번 경험하니...)



1. 예쁜 여자 알바

확실히 손님들이 좋아합니다. 남자손님들이 좋아합니다.

평소 무뚝뚝하고 까칠하던 남자손님이 편의점 알바에게 힘들지 않냐며 먹으라고 간식까지 주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또한 매장의 재 방문율이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높아집니다). 한번 온 손님이 또 다시 와요.

하지만 단점은,

이쁜 알바는 본인이 이쁘다는것을 아는것 같습니다.

'나처럼 인기 많은 알바가, 이까짓 편의점 관두면 뭐 어디 갈데 없는줄알아?' 하는 뉘앙스가 풍풍 풍기게 일을 합니다.

수많은 편의점의 소소한 일들중 오로지 계산업무만 하려고 하는게 티가 납니다.




2. 군대 안 다녀온 남자

눈치가 없습니다. 개념이 없습니다. 빠릿빠릿 하지를 못합니다.

분명히 이러이러한 업무가 루틴으로 돌아가니 손님이 없을때는 짬짬히 챙기라고 이야기를 해도

슬슬 눈치를 보면서 저 있을때만 하는게 티가 납니다.

뭔가를 하려면 꼭 하라고 시켜야지 합니다.



3. 군대 다녀온 남자

빠릿합니다. 눈치가 있습니다. 점장이 뭘 원하는지, 현 조직에서 자신의 관리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스스로 잘 압니다.

어느정도 흐름이 익숙해 진 이후에는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합니다.



4. 못생긴 알바

일을 열심히 합니다. 다른 알바를 구하기가 쉽지 않고 면접에서 몇번 낙방한(알바 면접에서 낙방이라니...) 케이스 일수록 더 열심히 일을 합니다.



5. 뚱뚱한 알바

전반적으로 게으릅니다. 틈만 나면 앉아있습니다. 소소하게 해야 할일들을 뒤로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가 교대시간 직전 되서 급하게 하는게 티가 납니다.



6. 투잡 하면서 열심히 살아보겠다는 알바.

처음 며칠은 열심히 합니다.

하지만 채 한달이 가지도 않아서 피곤함이 몸에서 티가 납니다.

매장 전체가 침체된 분위기가 되버립니다.







결론 :

저희 매장은 사람 뽑을때, 되도록 못생긴 군필 남성을 선호합니다.

(심지어 손님께서 저한테 이렇게 이야기한적도 있습니다. "어?! 오늘은 지난번 그 소도둑같이 생긴 아저씨는 없네요?!")



남여차별/외모차별 등등 맞습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게 맞고, 일반화 할수 없는 문제이긴 하지만

적어도 저희 매장 운영해본 경험으로 얻은 경험이라... 저희매장은 그렇게 하고있네요...





지난번에 왜 편의점은 이쁜 알바 안뽑냐는 질문글이 생각나서 작성해봅니다...
추천 2

작성일2017-07-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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