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영부인들의 기념사진 속 ‘청일점’ 누구?
페이지 정보
pike관련링크
본문
지난 25일 벨기에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에 참석한 각국 영부인들의 기념사진 왼쪽은 사비에르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 오른쪽은 베텔 총리의 파트너인 고티에 데스테네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2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의 영부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 기념사진에서 한 남성의 모습이 눈에 띈다. 사진 속 청일점 남성은 사비에르 베텔(44) 룩셈부르크 총리의 파트너인 고티에 데스테네이다. 일찌감치 동성애자임을 고백한 베텔 총리는 2015년 5월 건축가인 데스테네이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두 사람의 결혼은 유럽연합(EU) 가입국 중 고위급 지도자로서는 최초의 동성 결혼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가톨릭 국가인 룩셈부르크에서 이뤄진 정상의 동성결혼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화제가 된 사진은 고티에 데스테네이가 나토 회원국 영부인들과 함께 브뤼셀에서 만났을 당시 찍은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트로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 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검은색 정장에 회색 넥타이를 맨 데스테네이는 ‘퍼스트 젠틀맨’혹은 ‘퍼스트 허즈밴드’로서 이 자리에 섰으며, 이 모습은 세계 각국 동성애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한 네티즌은 “룩셈부르크에서 온 ‘새 히어로’ 고티에 데스테네이. 평등을 위한 큰 발걸음을 내딛었다”며 지지를 표했다. 한편 룩셈부르크는 2015년 1월 동성간 결혼을 합법화 했으며, 베텔 내각의 2인자로 알려진 에티엔느 슈나이더 부총리 역시 동성애자로 알려져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추천 0
작성일2017-05-29 13:02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