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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 사망 40만→80만.. 바이든 취임 후 배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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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바이든 공약 무색해져
지지율 추락..설문 응답자 53% '부정평가'

올해 1월 19일 당시 당선인 신분이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 수도 워싱턴 링컨기념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추도식에 참석했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막 40만명을 넘어선 시점이었다. 이를 애도하는 뜻에서 불빛 400개가 링컨기념관 앞 호수를 환하게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억해야 한다는 건 때로 힘든 일이지만 이것이 바로 우리가 치유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그로부터 10개월이 지난 18일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가 집계한 미국의 코로나19 희생자 수는 약 78만8000명에 달한다. 지금과 같은 추세로 사망자가 늘면 곧 80만명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 임기 초반 10개월 동안 코로나19 희생자가 2배로 증가한 셈이다.

미국은 이날 하루에만 1416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사망자 수를 살펴보면 △12일 1009명 △13일 773명 △14일 459명 △15일 529명 △16일 1437명으로 한동안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다가 1000명대로 고착화하는 모습이다.

이처럼 많은 사망자 수는 그보다 훨씬 많은 신규 확진자 발생과 관련이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추이를 살펴보면 △12일 9만7471명 △13일 8만915명 △14일 6만4615명 △15일 7만2051명 △16일 9만9137명 △17일 10만4702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와 함께하는 일상 회복을 뜻하는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의 전환 후 확진자가 급격히 늘더니 급기야 하루 신규 확진 1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일성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외쳤다. 마침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한 뒤 새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목표는 수월하게 달성될 것으로 관측됐다. 백신 접종 초반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전을 전개해 제일 먼저 ‘마스크를 벗은 나라’ 축에 들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백신에 대한 거부감이 확산하며 백신 접종 완료율은 애초 목표로 삼았던 70%에 한참 못 미치는 59% 정도에서 더 이상 오르지 않고 있다. 그 사이 국경을 개방하는 등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하며 신규 확진 사례는 코로나19가 처음 유행하기 시작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코로나19 극복을 제1공약으로 내세운 바이든 행정부의 인기는 무섭게 떨어지는 중이다. 최근 워싱턴포스트(WP)와 ABC 방송이 미국의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41%로 취임 후 가장 낮았다. 부정 평가는 53%에 달해 과반을 기록했다. “오늘 당장 선거를 실시할 경우 어느 정당에 표를 던지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51%가 공화당이라고 답한 반면 민주당은 41%에 그쳤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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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11-18 17:09

trooth님의 댓글

trooth
최소 1회 백신 접종률 (2021년 9월 27일 )
민주당 유권자 86 %. 공화당 유권자의 60 %.
카이저의 자체 조사로는 민주당 90%, 공화당 61%, 무소속 69%가 1회 이상 접종.

코로나 사망률 (2021년 11월 9일)
2021년 10월
바이든 카운티 10만명당 7.8명. 트럼프 카운티 10만명당 25명.
3배 차이. 5개월 연속 격차 확대. 현재 코비드를 레드 코비드 (공화당 당색) 으로 부르게 됨.

미국인 전체 백신 접종 수치 (2021년 11월 8일)
58% (1억 9400만명). 집단 면역에 필요한 70%에 미달.

"11월 22일까지 약 400만 명의 연방 근로자 에게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전국적인 백신 명령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월에 발효되는 또 다른 명령은 백신 중 하나를 접종하기 위해 약 8400만 명의 민간 부문 근로자가 필요합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24개 이상의 공화당 주 검찰총장, 기업체, 종교 단체 및 보수 협회가 백악관 을 고소 했습니다."

안 맞겠다고 버티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sansu님의 댓글

sansu
백신과 마스크 사용을 반대하는 red state의 일부 국민들 그리고 늑장 대응을 했던 트럼프 행정부의 실수로 이런 많은 희생자를 냈다고 보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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