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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은망덕한 아들, 英서 23억 준 로또 당첨 아버지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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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케임브리지 지역에서 복권에 당첨된 아버지로부터 160만 파운드(약 23억원)에 달하는 용돈을 받고도 2년 만에 이를 탕진하고 아버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30대 남성이 화제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공장 노동자 출신 데이비드 도스(53)은 2011년 유럽판 로또인 유로밀리언에 당첨돼 1억100만 파운드(약 1474억원)의 상금을 받았다. 막대한 현금을 거머쥔 데이비드 도스는 대형 저택으로 이사하고 호화로운 삶을 얻었다.

그는 당시 26세였던 아들 마이클 도스(32)에게 100만 파운드를 용돈으로 나눠주기도 했다. 문제는 마이클과 그의 애인인 제임스 비들(34)의 사치스러운 삶이었다.

IT업체에서 근무하던 마이클은 회사를 그만뒀을 뿐만 아니라 애인과 친구들의 가족에게 수억원을 거저 줬다. 그의 한달 생활비는 한때 3만 파운드(약 4380만원)에 달하기도 했다. 불과 수개월만에 100만 파운드를 탕진한 마이클은 아버지에게 더 많은 용돈을 요구했고, 2년에 걸쳐 총 160만 파운드를 받아냈다. 

결국 2013년 3월 데이비드 도스는 아들의 호화로운 삶을 더 이상 지원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고, 이에 격분한 마이클은 아버지가 “내가 평생 돈 걱정하지 않게 약속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재판부는 마이클의 터무니없는 소송을 기각하면서 사건은 일단락 났지만, 배은망덕한 아들에 대한 소식은 로또당첨의 비극적 결말과 지나친 자녀애에 대한 교훈으로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소송을 기각한 나이젤 제랄드 판사는 “마이클은 아버지가 언제든지 자신이 원할 때 언제든지 돈을 토해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죽을 때까지 아버지가 자신을 경제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는 기이한 결론을 내렸다”라며 “나는 이를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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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데이비드 도스가 방탕한 아들을 부양할 의무가 없다”라며 “이성적이거나 정상적인 인간이 언제든지 돈을 받아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는 것에는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전했다. 

제럴드 판사는 이어 “마이클은 편안한 삶을 위해 충분한 자금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회를 잡지 않았다. 이에 본 소송을 기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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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5-2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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