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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트럼프 시대엔 알래스카 연어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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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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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서식지서 광산개발 허용 / 곰 등 공중수렵 허용 법도 통과 / 환경단체 "알래스카 황폐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세계 1급 연어 어장인 미 알래스카 남부 연안의 금·구리 광산에서 광물 채굴을 허용키로 했다. 앞서 지난 3월 알래스카에 서식하는 곰과 늑대의 공중 수렵을 허용하는 법안 통과와 맞물려 알래스카의 환경 파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 환경보호청(EPA)은 광산회사들이 세계적인 연어 서식지인 알래스카 남서부 브리스톨베이 인근 지역에서 대규모로 광산 개발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EPA가 브리스톨베이 지역의 광산 개발을 두고 광산회사 페블마인 파트너십과 분쟁을 겪어왔던 제한 조처를 철회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이는 전임 오바마 행정부의 대표적인 환경정책 중 하나인 알래스카 연안 보존정책을 뒤집은 것이다. 브리스톨베이는 전 세계 붉은 연어 어획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어족자원 보호 구역이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들은 알래스카 청정지역인 1급 연어 산지가 황폐화될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생물다양성환경그룹센터 관계자는 “EPA는 광산회사들에 ‘지금이 광산 개발을 할 절호의 기회’라는 메시지를 주는 셈”이라며 “기업들의 광산 개발이 무분별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환경단체들은 그동안 주변 환경 보호를 요구해온 주민들을 기만하는 밀실 거래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미 광산업협회(NMA)는 “광산기업들이 오바마 정부 때보다 더 공평한 몫을 차지하게 됐다”며 “이번 조처로 환경이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환영했다.

한편 미 상원은 지난 3월 알래스카의 국유지에서 곰과 늑대의 공중 수렵을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오바마 정부 때의 ‘알래스카 16대 국립 야생동물 보호지역 수렵금지령’을 사실상 철폐했다. 미국 동물보호단체에선 “항공기나 드론으로 곰을 발견해 살해하거나 강철 덫과 올무, 철망 사냥까지 허용하는 백년만의 악법”이란 비난이 나왔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출범 100일 만에 키스톤XL 송유관, 다코타 대형 송유관 프로젝트 허용, 메탈 배출량 보고의무 폐지, 석탄 폐기물의 하천 배출규제 재검토 등 23건의 환경규제가 철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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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5-1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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