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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평 단속으로 자금동결` 중국기업들, 아마존 상대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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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평 단속으로 자금동결' 중국기업들, 아마존 상대 소송

송고시간2021-10-01 10:33

 7개 기업, 미국 연방법원에 "56만 달러 돌려달라" 집단소송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아마존의 '가짜 구매평' 추방 캠페인 과정에서 계정이 폐쇄되고 자금을 동결 당한 중국 기업들 가운데 일부가 아마존을 상대로 동결된 자금을 돌려달라며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1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소포우닉(Sopownic)' '스라오우워(Slaouwo)'를 비롯한 중국의 7개 역외 전자상거래 기업들은 "아마존에 의해 불법적이고 부당하게 동결된 자금을 돌려받게 해달라"며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에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아마존
아마존

[편집 김민준(미디어랩)]

앞서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은 이들 7개 기업이 자사의 플랫폼 이용 고객들에게 상품 구매평을 호의적으로 써주는 대가로 선물 카드 등을 지급했다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 사이 이들 기업의 아마존 플랫폼 계정을 폐쇄하고 총 56만8천910달러를 동결했다.

집단 소송을 제기한 소포우닉 등 중국 7개 기업은 아마존의 플랫폼 운영 규칙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마존은 지난 5월부터 고객들에게 선물카드 제공 등을 미끼로 긍정적인 구매평을 쓰도록 유도하는 행위를 비롯해 구매평 오용 행위에 고강도 단속을 하고 있다.

'중국의 기술허브'인 광둥(廣東)성 선전시에 위치한 '선전시 역외전자상거래 협회'는 지난 7월 아마존의 가짜 구매평 단속 캠페인으로 중국산 제품을 전자상거래를 통해 판매하는 수만 개의 업체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디 타이 아시아지역 판매담당 부회장도 지난 9월 중순 중국 관영 중앙(CC)TV 인터뷰에서 가짜 구매평 추방 캠페인을 개시한 지난 5월 이후 지금까지 중국 기업 600여 개 브랜드의 온라인 매장 3천 개를 폐쇄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타이 부회장은 아마존의 가짜 구매평 추방 캠페인이 중국이나 특정 국가 기업의 브랜드를 겨냥한 것은 아니며,이번 캠페인으로 아마존에서 거래되는 중국 브랜드 전체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타이 부회장은 구매평 오용 행위를 포함한 아마존 플랫폼 운영규칙 위반 행위를 지속해서 적발해 상응하는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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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10-0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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