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먹으면 3시간 동안 정자 활동 멈춰" … 남성용 `먹는 피임약` 개발
페이지 정보
bobae관련링크
본문
한번만 먹으면 2~3시간동안 정자 활동이 멈추는 초간편 남성 피임약이 개발됐습니다. 상용화까지 성공하면 콘돔과 정관 수술이 전부였던 남성 피임시장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어제(14일) 요헨 벅 웨일코넬 의과대 약리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약물을 통해 필요할 때만 정자 활동을 일시적으로 멈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정자 활동에 관여하는 세포를 활용해 호르몬 영향을 받지 않는 남성 피임약 탄생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연구진은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 실험을 통해 정자가 몇 시간 동안 기절상 태를 유지해 정자가 난자에 도달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여성 피임약과 달리 호르몬에 영향을 주지 않는게 최대 장점입니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저하 등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영국 셰필드 대학의 앨런 페이시 남성의학 교수는 “남성 피임약 개발을 위해 수년간 많은 실험과 연구가 있었지만 아직 시장에 출시된 것은 없다”며 “동물실험과 동일한 효능이 인간에게 적용될 수 있다면 인류가 찾던 남성 피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
추천 0
작성일2023-02-15 19:48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