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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콜하는 수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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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의 민주당 탈당을 두고 수구들의 입이 귀까지 닿아 있다. 옵티모스 건으로 공세에 몰리자 뭐 없을까, 하던 차에 금태섭이 장단을 맞추며 민주당을 탈당해 주니 상글벙글하며 서로 러브콜 하느라 난리다.

적의 적은 동지란 말이 있듯 민주당에 쓴소리하기로 유명한 금태섭이 아예 탈당을 했으니 동지의식을 느끼나보다. 수구들은 금태섭의 탈당을 무슨 독립운동이라도 한 듯 추켜세우기에 혈안인데, 금태섭의 본질을 알고 나면 후회하고 말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급태섭은 지난 20대 총선 때 김종인이 영입한 사람이다. 원래는 안철수를 따라가야 할 사람인데 묘하게 민주당으로 왔다. 그는 20대 국회 내내 민주당이 지금의 국당의 공격을 받을 때 오히려 국당을 비호했다.

수백만 명의 국민이 서로대로에 나서 검찰개혁을 부르짖을 때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를 반대하며 운석열을 거들어 준 사람이 바로 금태섭이다. 그래서인지 미운털이 박혀 지난 총선에서 신인에게 경선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금태섭은 그후 충격을 받았는지 침묵하다가 최근 국당에서 서울시장 후보 가지고 설왈설래하자 이때다 싶어 민주당을 탈당했다. 그러자 국당에서 서울시장 운운하며 김칫국부터 마시고 있다. 김종인도 마음에 있는지 한번 만나보겠다고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무성은 아예 “지도자감이다”며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에 민주당 지지자들은 관련 기사 댓글에 ‘앓은 이가 빠진 것 같다“, ”왜 하필 이때 탈당하지? 서울시장 노리나?“, ”한번 배신한 사람은 또 배신한다.“ 등등 비난 일색이었다.

수구 언론들은 무슨 대어를 문 양 금태섭 기사로 도배를 했고, 평소 금태섭과 궤를 같이 한 민주당 박용진은 “이건 아니다.”하고 에둘러 금태섭을 비판했지만, 민주당 당원들은 박용진도 언젠가 민주당을 나갈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의원 수가 과반수가 아닐 때는 의원 한 명 한 명이 소중했는지 모르지만 지금 민주당은 과반을 훌쩍 넘은 176명이고 민주당에서 탈당하거나 열린민주당을 포함하면 180명이 넘는다. 그 상태에서 금태섭 한 명 탈당은 그야 말로 동해에 자갈 하나 던지는 격이다.

더구나 그가 민주당원들로부터 원성을 들었던 금태섭이고 보니 누구 하나 서운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내색은 하지 않지만 다들 나갈 사람이 나갔다, 하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수구들의 바람대로 금태섭이 국당으로 가면 서울시장 후보가 될 수 있을까? 당내 경선에서도 아마 골찌를 하고 말 것이다. 설령 김종인이 단독으로 추천해 서울시장 후보가 된다고 해도 지역구에서도 신인에게 참패한 사람이 무슨 서울시장에 당선되겠는가? 그 사이 나경원, 안철수, 김성태는 가만히 있을까?

사람의 평가는 그가 근무한 동지들로부터 나온다. 4년을 금태섭과 같이 한 민주당 의원들 중 금태섭 탈당을 매우 애석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국민 70% 이상이 원하는 공수처마저 반대한 그는 민주당에 있을 자격조차 없다.

조국 가족은 잔인하게 비판하면서도 금태섭이 나경원 자녀 입시 비리 의혹에 대해 언급한 것을 본 적이 없다. 윤석열의 장모와 처에 대해서도 침묵으로만 일관했다. 이른바 선택적 정의, 선택적 공정이다.

필자는 금태섭이 국당으로 가 서울시장 후보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낙선 후 토사구팽되고 오갈 데 없는 신세로 전락하고 말 것이니 하는 말이다. 금태섭이 만약 국당으로 가 김종인에게 쓴소리 한 마디만 하면 그 즉시 잘릴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민주당이 금태섭에겐 꽃밭이었다. 얄미운 나비는 꽃향기만 훔치고 달아난다. 금태섭이 딱 그 짝이다. 진중권하고 신당이라도 차리면 볼만 할 것이다. 우리시대 미운 미꾸라지들이다.

이상 coma 가,,,,,,,,,,,,,,,,,
추천 3

작성일2020-10-2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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