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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선생과 나의 게시판 인생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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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engb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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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이틀동안 눈팅만 하고 있으면서 게시판 돌아가는 모습을 보니까
그야말로 대한민국 사람들의 살아가는 현장을 보는듯 하다.

나는 한국일보 열린마당이 2004년도에 오픈을 하자말자 등록을 하고 글을 올리기
시작 했는데, 몇년이 지나지 않아 젠선생이 들어와서 join을 한후
15년 이상 같은 곳에서 매일같이 동거동락을 하면서 글로써 만남을 유지해 왔다.

열린마당에 있을때 나도 젠선생과 말할수 없는 글싸움을 했고, 적대시 했고 원망했다.
때로는 그의 글이 나의 속을 뒤집어 놓을때도 많았다.
나 또한 다른 독자들의 비위를 거스리는 글을 올릴때도 많았지.

내가 안티 기독교라 개독교 라고 비판을 하는 글을 매일같이 올렸으니까
믿는 사람들의 심정이 오죽 했겠는가? 젠선생과 마찬가지로 게시판에서 나도 미운 오리새끼로
지내온건 속일수 없는 사실이다. 젠선생이 아마 잘 아실것이다.

그러다 한국일보 열린마당이 문을 닫고나서
중앙일보 블로그에서 젠선생을 다시 만나서 또 수년동안 같이 지냈고
마침내 중앙일보 블로그도 8월말로 문을 닫게 되었다.

그야말로 게시판에서 만난 사람들 중에 젠선생 만큼 오랜세월을 같이 한 사람도 없다.

하루라도 글을 써서 발표를 하지 않으면 몸쌀이 날 지경인 젠 선생이
중블방이 문들 닫자 갈곳이 없어졌다.
젠선생과 오랬동안 글싸움으로 적대시 하기도 하고 때로는 친한 친구처럼 농담도 하다보니
미운정 고운정이 들대로 들었다.

그래서 내가 이곳 sf 게시판을 소개했고 젠선생이 이곳으로 오게 된것이다.

젠선생이 이곳으로 오자말자 옛날 한국일보 열린마당의 무대가 그대로 재현되는 느낌을
받았다. 어디를 가나 게시판 분위기는 같은 모양이다.

젠선생의 글이 가끔 읽는 독자들의 비위를 거스리는건 부인할수 없다.
그 이유는 이미 이곳 독자들이 지적을 많이 한바 있어서 따로 설명 하지 않겠다.

젠선생이 이곳에서 글을 계속 올리는 한
게시판 분위기가 때로는 흐려질때가 많을것이란건 내가 너무나 잘 안다.
독자들이 그의 글을 이해하고 읽어 준다면 모를까 그를 고치려는 생각은 말아야 할것이다.
왜냐하면 자화자찬식 글을 올리면서도 자기 자신은 전혀 그걸 느끼지 못하고 있는 까닭이다.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이
젠선생도 마찬가지로 한번도 독자들의 비판에 수긍을 한적이 없었다.

내가 이런말을 하면 또 젠선생이 나에게 비수를 갖다 댈지는 몰라도
나는 내가 느낀점을 솔직히 말하고 있는 것이다.

게시판은 성인군자들이 모이는 곳이 아니라 한마디로 시골 장터와 같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 하듯이
독자들의 비위를 거스리는 자화자찬식 글은
그 내용이 아무리 좋다 한들
어디를 가드라도 환영 받을수가 없는 것이다.

자기 자랑을 하고 싶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 마는
표현 방법에 따라서 독자들의 반응은 예스냐 노우냐로 뒤바뀔수가 있다.

젠선생의 글이 모든 독자들에게 환영받을 날이 반드시 올것이라 기대 하면서 이만 썰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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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9-05 06:02

ddengbbi님의 댓글

ddengbbi
나는 중앙일보 블로그가 문을 닫자 갈때가 마땅치 않아서 유투브에 영상글을 올리기 시작햇다.
나는 남들처럼 익명에다 얼굴도 모르는 상태에서 글을 올리지 않는다.
유투브 영상에는 내 모습이 그대로 다 나와있다.
유투브 열어놓고 검색 창에다 '현마채널' 치면 다 나온다. 나 자신의 모습을 적나나 하게
까 밣혀 놓고 글을 쓰고 방송을 한다. 뒷구멍에서 치사하게 장난질 치지 않는다는 말이다.

하얀눈님의 댓글

하얀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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