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불체자 단속’ ICE가 경찰인가”

페이지 정보

미이민

본문

시장·검사장 “ICE 경찰행세 말라”…ICE “우린 법집행기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에서 고위 공직자들과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경찰'(Police) 용어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전개하고 있다.

10일 CNN 등에 따르면 에릭 가세티 LA 시장과 마이크 퓨어 LA 검사장 등 시의 고위 공직자들은 최근 ICE의 상급기관인 국토안보부에 ICE 요원들의 재킷과 방탄조끼에서 ‘경찰’이라는 용어를 삭제해달라는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불법 체류자를 단속하는 ICE 요원들은 경찰이 아니다”면서 “이들이 공공연히 경찰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이민사회에 오랜 기간 공들여 신뢰를 쌓아온 경찰의 노력을 갉아먹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ICE 요원들이 경찰을 자처하는 관행은 범죄 발생 시 목격자와 피해자들에게 혼동을 일으키고 범죄 해결에 도움을 주려고 나서지 않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마이크 퓨어 LA 검사장은 최근 불법 체류자가 딸을 학교에 데려다주다가 ICE에 체포된 사례를 거론하며 “ICE 요원들의 경찰행세는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가 지적한 사례는 미국에서 25년 이상 불법 체류해온 멕시코 출신 르물로 아벨리카 곤살레스가 12살 딸을 학교에 내려주다가 ICE 요원에게 체포된 사건이다.

체포 당시 곤살레스의 아내와 13살짜리 딸 파티마가 차에 함께 차에 타고 있었고, 파티마는 연행 과정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어 공개한 바 있다.

퓨어 검사장은 “우리 이민사회에서 ICE의 경찰행세는 섬뜩한 메시지를 던져줄 것”이라고 비판했다.

여기에 마이크 톰슨(민주·캘리포니아)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연방 하원 의원들도 가세했다.

이들은 지난달 존 켈리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지역 사회에서 ICE의 경찰 용어 사용은 주민들에게 혼동과 우려를 낳고 있다”면서 경찰 용어 사용을 금지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ICE 측도 발끈하고 나섰다. 사라 로드리게스 ICE 대변인은 “우리는 법 집행기관이며, 경찰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우리 기관의 정체성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로드리게스 대변인은 “ICE 요원들은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설 수 있는 위험한 법집행 현장에 나갈 때 스스로 경찰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경찰 용어 사용에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공방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 이민 정책이 낳은 단면이라고 CNN은 전했다.

실제로 LA 카운티와 시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맞서 ‘이민자 보호도시'(Sanctuary city)를 자처하는 대표적 지방자치단체다.

LA 시 정부와 LA 경찰국은 불법 체류자 색출·추방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 체류자 보호도시’에 연방정부 지원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음에도 미동조차 않고 있다.

<그늘집>
www.shadedcommunity.com
shadedusa@gmail.com
미국:(213)387-4800
한국:(050)4510-1004
카톡:iminUSA






추천 0

작성일2017-03-11 13:08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4094 [ "알고서 지은 죄" & "모르고 지은 죄" ] 댓글[9] 인기글 우노 2017-03-20 2829
14093 태양이 3개가 떳다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나는 2017-03-20 2403
14092 7살 여자애가 테일러 스위프트 가수 따라하기 인기글 pike 2017-03-20 3338
14091 트럼프 일가 경호비만 하루 11억 댓글[1] 인기글 pike 2017-03-20 2448
14090 서미경 공항 입국 사진 댓글[1] 인기글 1 pike 2017-03-20 3507
14089 중국 역사상 전설의 4대 미녀 역할을 맡아 공연하는 중국 대표 미녀들 인기글 pike 2017-03-20 3021
14088 베트남의 인형같은 얼짱 여자복서 댓글[1] 인기글 pike 2017-03-20 2990
14087 [생방송JTBC 뉴스속보- 박 전 대통령 소환 인기글 1 더좋은세상 2017-03-20 2532
14086 2017 한국 프랜차이즈 쇼케이스 박람회 개최 인기글첨부파일 오픈업비즈닷컴 2017-03-20 2557
14085 ICE 추방령무시 잠적자 체포에 총력전 인기글첨부파일 미이민 2017-03-20 2663
14084 조건부 영주권 해지 인기글첨부파일 미이민 2017-03-20 2396
14083 냉동 히팅 직업에 대해 질문있습니다. 댓글[6] 인기글 질문 2017-03-20 2764
14082 SINKHOLES - A Scary Worldwide phenomenon 폭삭 가라 앉는 땅구멍들-무시무시한… 인기글 유샤인 2017-03-20 2800
14081 불법 엉터리 신학대학들... 댓글[6] 인기글 한마디 2017-03-20 2800
14080 Flying fish hunt - The Hunt: Episode 4 preview - BBC One 날으는… 댓글[4] 인기글 1 유샤인 2017-03-20 2342
14079 알카에다가 한국에서 테러를 기획하고, 3명이 잠입햇는데. 실패햇다.. 그 이유가...ㅋㅋㅋ 댓글[2] 인기글 저산은 2017-03-20 2936
14078 [펌 - 유머] 쌍둥이가 어려운 이유 댓글[1] 인기글 미라니 2017-03-20 2914
14077 [펌] “일제 만행 잊지 말자” 배지 만드는 고교생 댓글[2] 인기글 3 미라니 2017-03-20 2512
14076 [펌] 인형극 세서미스트리트에 `자폐증 아동` 캐릭터 등장 인기글 1 미라니 2017-03-20 2212
14075 6500원짜리 음식 인기글 pike 2017-03-20 2972
14074 한인타운 망치 폭행범 댓글[3] 인기글 pike 2017-03-20 2858
14073 윤보미 시구 실력 인기글 1 pike 2017-03-20 2892
14072 목욕할래? 산책할래? 인기글 3 pike 2017-03-20 2790
14071 장례 행렬 쫓아 3㎞ 달려… 주인에게 작별 건네는 견공 인기글 3 pike 2017-03-20 3078
14070 [펌] 기막힌 타이밍들 인기글첨부파일 미라니 2017-03-20 2930
14069 인천국제공항에 생겼다는 캡슐 호텔 인기글 모든날 2017-03-19 3440
14068 무단주차차량 응징썰 인기글 pike 2017-03-19 2893
14067 외국 학생들이 유학하기 가장 선호하는 유럽 국가는 `독일` 인기글 pike 2017-03-19 2628
14066 대한항공 기내서 중국인 소란…2시간 넘게 운항 지연 댓글[1] 인기글 pike 2017-03-19 2750
14065 트럼프, 불체자 추방 본격화…6개 국경구치소에 이민판사 임시발령 인기글첨부파일 미이민 2017-03-19 2979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